태을주 천지조화

증산도 신관 영혼에 대한 질문 본문

증산도는./증산도 일문일답

증산도 신관 영혼에 대한 질문

세덕 2013. 4. 30. 16:58

증산도 신관 영혼에 대한 질문
증산도 신관 영혼에 대한 질문

 

영혼이 정말 있습니까?


도전 2편 98장 2절의 증산 상제님 말씀을 보면,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道典 2:98:2∼4)]]


여기 이 패널의 그림을 보세요. 이 말씀 그대로 인간은 본래 육체와 영체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모든 사람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살아갑니다. 기독교인이든 불교인이든, 혹은 종교를 믿든 사람이나 안 믿는 사람이나 누구든지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살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지 이 하늘과 땅의 영향을 받으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겁니다.
하늘은 양(陽)이고 땅은 음(陰)입니다. 마찬가지로 혼은 양이고 백은 음이죠. 즉 하늘기운을 받아 혼(魂) 즉 영체가 생기고, 땅기운을 받아 넋(魄)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혼을 영어로 번역할 때는 heavenly soul 이라고 하고, 넋은 earthly soul 이라고 번역하는 겁니다.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걸로 모든 것이 아주 끝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뭔가 다른 세상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참 궁금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이 죽으면, 혼과 넋으로 분리됩니다. 그러면 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넋은 땅으로 돌아갑니다. 본래 혼은 하늘에서 왔던 것이니까 다시 하늘로 가고, 넋는 본래 땅에서 왔었으니까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것이죠.
우리가 흔히 쓰는 말 가운데, 혼비백산(魂飛魄散)할 뻔했다는 말이 있죠? 무슨 일로 너무 놀라 죽을 뻔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처럼 실제로 사람이 죽으면, 혼(魂)은 하늘로 날아가고(飛) 넋(魄)은 흩어져(散) 땅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우리 조상님들은 영혼의 세계에 대해 아주 잘 알았습니다.

 

사후 세계가 정말 존재합니까? 정말 죽으면 영혼이 빠져나가 신명계에서 사나요?

 

물론이죠.
인간이 태어나기 이전 어머니 뱃속에 들어 있을 때는, 태아는 탯줄로 어머니 몸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일단 출산을 하여 아이가 바깥세상으로 나오면, 그 탯줄을 끊어 버리죠. 그 탯줄이 끊긴 때부터 아기는 비로소 독립적으로 한 사람 노릇을 하기 시작합니다.
마찬가지로 여기 이 패널에서 보듯 인간이 살아 있을 때는, 육체와 영체가 혼줄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혼줄은 인간의 양 눈썹사이에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죽을 때는 인간의 육체와 영체를 연결시켜주는 이 혼줄이 끊어져 버립니다.
이 혼줄이 끊어지면, 영체와 육체가 분리되어 영체는 하늘나라 신명계로 가고 육체는 흩어져 땅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도전 9편 97장의 말씀을 같이 볼까요.
[[* 하늘에는 조상들의 웃어른이 다 있느니라. 사람은 죽어서 신명(神明)이 되어도 공부를 계속 하느니라. (道典 9:97:9)]]
이 말씀 그대로,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하늘나라로 가서 먼저 돌아가신 조상님이나 친지 등을 만납니다. 그곳에서 영혼 세계의 이모저모에 대해 교육을 받고 다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사후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거기서는 어떻게 사는지 궁금합니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하늘도 수수 천리고 수많은 나라가 있지. 이런 평지에서 이렇게 사는 것하고 똑같다.”(道典 5:189:7)고 말씀하셨습니다.
한마디로 사후의 세계도 인간 세상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부도 하고, 휴식도 취하고, 직업도 있고, 기분 나쁜 일도 있고, 기분 좋은 일도 있고, 인간계의 일상생활과 비슷합니다. 즉 인간이나 신명이나 의식작용 자체는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다른 점은, 인간은 육신이 있는 생명이지만 영혼은 육신이 없는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사후 세계에는 정말 천당이나 지옥이 있습니까?

증산 상제님 말씀에 그 해답이 나와 있습니다. 도전 9편 97장을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 닦은 공덕에 따라 방망이로 뒷덜미를 쳐 끌고 가는 사람이 있고, 가마까지 가지고 와서 모셔 가는 사람이 있느니라. (道典 9:97:8)]]
이 말씀을 통해 인간이 살아생전 지상에서 어떻게 생활했느냐에 따라 신명계에서의 위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죄가 많은 사람이 심판을 받는 지옥도 있고, 반면에 좋은 일을 많이 한 사람이 대우를 받는 천당도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러면 죽은 다음 누구는 좋은 곳에 가고 누구는 나쁜 곳에 갈까요? 상제님은 그 해답을 한마디로 ‘공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살아생전에 이 세상을 위해 얼마나 많이 봉사하고 공덕을 베풀었냐?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겁니다. 혼자 착하게 살고, 도를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공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테레사 수녀 아시죠? 잘 아시다시피 이분은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쳤죠. 배고픈 사람 밥 먹여 주고, 병든 사람 똥도 닦아주고, 거리에서 죽은 사람 장사도 지내주고 …, 이런 일을 평생 했습니다. 상제님 말씀에 의하면, 이런 분의 공덕이 산 속에서 혼자 평생동안 도를 닦아, 앉아서 과거 현재 미래를 두루 통한 사람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과 의지입니다.
죽은 다음에 영혼은, 서로 생각이 비슷하고 뜻이 통하는 영혼들끼리 함께 모여 생활합니다. 쉽게 말하면, 깡패는 깡패끼리 모여 살고, 착한 사람은 착한 사람끼리 모여 삽니다. 또 기독교인은 기독교인끼리, 불교인은 불교인끼리 모여서 생활합니다. 그러니까 깡패끼리 모여사는 곳은 지옥이라고 할 수 있고, 착한 사람끼리 모여 사는 곳은 천당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이 패널의 삽화에서 보듯 신명계는 크게 보면 1층에서부터 9층까지로 나뉘어집니다.
그러면 우주를 통치하는 하나님 아버지, 즉 상제님은 어디에 계실까요? 바로 이 9천의 최상천에 계시죠. 그래서 과거에는 상제님을 호칭할 때, 9천상제님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후천개벽 후에는 지구에 10천문명이 열리기 때문에, 이제는 증산 상제님을 10천상제님이라고 해야 합니다.
  

왜 꼭 조상제사를 지내야 합니까? 조상님이 정말 천상에 살고 계신가요? 조상제사를 지내면 정말로 조상님이 오셔서 음식을 드십니까?

도전 9편 97장 9절에 그 해답이 나와 있습니다.
[[* 하늘에는 조상들의 웃어른이 다 있느니라. 사람은 죽어서 신명(神明)이 되어도 공부를 계속 하느니라.(道典 9:97:9)]]
이 말씀을 잘 음미해 보면, 신명계의 생활상을 그려볼 수 있죠.
또 조상제사에 대해서는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 (道典 9:102:5)]]
이 말씀처럼 조상님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조상님께 반드시 제사를 올려야합니다.
제사를 올리면 조상님들이 그 음식을 흠향하십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조상신명들이 음식에 포함된 기(氣)를 드시는 것이죠. 그래서 제사음식은 다른 음식보다 약간 푸석푸석하는 느낌 같은게 나는 겁니다. 또 여름철에는 쉽게 상하기도 하죠.
만약 제사를 올리지 않으면 조상님들이 대단히 서운하게 생각하십니다. 어떤 경우는 제사를 모셔달라고 자손들을 아프게까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손이 선영을 박대하면, 선영도 자손을 박대하는 것이죠.
제사는 지상의 인간과 천상의 신명이 교류하는 아주 중요한 의식입니다. 이 제사문화는 전세계에서 우리 나라가 가장 잘 발전되어 있는데, 앞으로 신도(神道)문명의 확산과 더불어 전세계에 보급될 것입니다.


 왼쪽 사진은 가정에서 차례를 지낼때 조상님이 흠향하시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힌 희귀한 사진입니다 모 도장 성도님의 가정치성시라고 하는데요 좀더 큰 사진을 스캔을 해서 쓰시거나 해서 하나의 증거자료로 사용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인간은 정말 윤회를 합니까? 왜 윤회를 합니까?

 

물론 인간은 윤회를 합니다.
도전 2편 9장 3절을 보면, 증산 상제님께서 박금곡(朴錦谷)이라는 주지스님의 전생을 알려주는 말씀이 있습니다.
[[* 그대는 전생이 월광대사(月光大師)인바 그 후신으로 대원사에 오게 되었느니라. 그대가 할 일은 이 절을 중수하는 것이니라. (道典 2:9:3)]]
이 말씀을 잘 음미해보면 전생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 각자는 전생에서부터 뭔가 할일을 계획해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난다는 걸 알 수 있죠.
때때로 인간은 남자에서 여자로, 또 이 인종에서 저 인종으로, 부자에서 가난한 사람으로 거듭 태어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서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윤회가 무한정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우주의 봄 여름철동안에는 인간이 윤회하기가 비교적 용이합니다. 하지만 우주의 가을이 되면 사실상 윤회가 끊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수명이 일천년 정도로 늘어나고 인구가 급감하여 지구에 태어날 기회가 훨씬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봄 여름철 동안 인간이 여러 번 윤회를 하는 근본 목적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다름아닌 가을의 열매인간으로 성숙하기 위해서입니다. 가을에 열매를 맺지 못하면, 봄여름의 생장 과정이 모두 있으나마나 한 것입니다. 만약 우주의 가을생명으로 영글지 못하면, 숱한 세월동안의 고뇌와 윤회가 모두 헛수고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증산도에서는 낙태를 어떻게 봅니까?


낙태, 이것은 명백한 살인 행위입니다. 이 말씀을 보십시오.

[[* 예로부터 처녀나 과부의 사생아와 그 밖의 모든 불의아의 압사신(壓死神)과 질사신(窒死神)이 철천의 원을 맺어 탄환과 폭약으로 화하여 세상을 진멸케 하느니라. (道典 2:52:2∼3)]]

또 상제님은 뱃속살인이 가장 큰죄라고 말씀하셨죠.
그런데 세상에서는 이걸 모릅니다. 우리 나라는 가히 낙태천국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매일매일 엄청난 살인이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놀라지 마십시오. 하루에 약 5,500명의 뱃속 살인이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기가막힌 건 누구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말리는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대부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죠.
낙태살인의 직접적인 범인은 사람 살리는 직업을 가진 의사입니다. 또 그 끔찍한 범죄를 교사한 사람은 놀랍게도 살해당한 아이의 부모입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를 포함한 정부당국은 이 살인 사건의 공범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 나라의 낙태 건수는 매년 얼마나 됩니까?

 

통계에 의하면 국내에서 매년 태어나는 신생아는 60여만 명인데 비해, 낙태수술에 의해 살해당하는 태아의 수는 매년 200만 정도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임신된 태아 3∼4명 중 1명만이 살아서 태어나는 셈입니다.
법률상, 우리 나라에서 낙태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불법이지만, 오히려 낙태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나라들보다 그 건수가 더 많습니다. 우리 나라는 가히 낙태 천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만 하루에 약 5,500건, 16초당 1명꼴로 뱃속 살인이 저질러지고 있는 셈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웃나라 중국은 ‘1가구 1자녀 정책’에 따라 낙태를 강요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도시지역에서는 두 번째 아기를 밸 경우 강제낙태나 불임시술 등 비인간적 행동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중국의 낙태건수는 연간 최소 1천만건 이상이라고 하는데, 그 실상은 얼마나 더 많은지를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하늘로 올라가 신(神)이 됩니다. 그리고 신들끼리 모여 사는 신명세계(神明世界)에서 새로운 삶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신명들이라고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 있을 때 닦은 근기와 공덕에 따라 수명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신명들이 자기성숙이 용이한 인간세계로 다시 내려오려 합니다. 그래서 윤회를 하는 겁니다. 이 상제님 말씀을 보십시오.

[[*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무한한 공부를 들이나니 그러므로 모든 선영신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내려고 60년 동안 힘을 들여도 못 타내는 자도 많으니라. (道典 2:101:2)]]

인간으로 한번씩 태어나는 것이 그렇게 쉽고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죠.
  

과연 뱃속 아이도 생각을 할까요, 태아에게도 영혼이 있을까요?

 

증산 상제님께서는 그 해답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아기가 뱃속에서 있을 때나 막 태어났을 때는 세상 일을 아느니라. 그러다가 젖도 먹고 밥 먹고 이가 나면서 그 일을 잊어버리게 되느니라. (道典 9:119:1∼2)]]

뱃속 아이도 엄연한 생명입니다. 태아도 생각을 하고, 태아에게도 영혼이 깃들어 있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대부분의 신명은 임신 초기에 태아의 몸에 깃듭니다. 이것을 입혼식(入魂式)이라고 합니다. 어떤 경우는 아예 입태(入胎)되기 전부터 부모 주변을 맴도는 신명들도 있고, 때로는 출산할 때 영혼이 깃드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아기를 지우기 위해 시술도구를 밀어 넣으면, 뱃속의 태아가 필사적으로 도망갑니다. 엄마 자궁의 윗벽에 붙어서 살려달라고 몸부림칩니다. 하지만 무자비하게도 엄마, 아빠, 그리고 의사는 태아의 생명을 긁어내고 말죠. 증산 상제님께서는 뱃속 살인이 가장 큰 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낙태는 부모자식간의 천륜을 끊는 엄연한 살인행위입니다. 이걸 제대로 아셔야 됩니다.
  

그러면 낙태당한 태아의 영혼은 어떻게 됩니까?

 

영혼은 죽을 때의 모습 그대로 신명세계에서 살아갑니다. 태아도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죽게 되면, 그 당시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게 됩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의 모습을. 밤톨만한 신체, 수술칼로 찢겨진 머리, 잘린 손과 발, 이같은 신체를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
철천의 한을 가진 이들은 자신을 주체할 수 없어, 결국 자살을 선택하거나 자기가 태어났으면 가족이 될 사람들에게 복수하게 됩니다. 상제님께서는 지상의 전쟁터가 이들이 집단으로 자살하는 곳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신명도 자살을 합니다. 탄환과 폭약에 붙어서 자신도 완전히 해체되고 남도 죽이는 이들의 철천지 한(恨)을 생각해보십시오. 이래도 태아가 영혼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들이 태어났으면 그 아이들의 부모가 되어 있으련만…. 이제라도 뱃속에서 살해당한 태아의 영혼에게 간절하게 용서를 빌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이 세상을 살기 좋게 만들 수 있을까요?

 

선경낙원을 건설하는 첩경은 한(恨)을 푸는 데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수천년 동안 쌓이고 쌓여 세상을 가득 메운, 인간과 신명의 원한을 풀 수 있을까요?
원한(寃恨)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이루지 못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사람은 죽어 신명이 되어서도 자기와 비슷한 목적과 능력을 가진 인간에게 붙어, 생전에 못한 일을 맘껏 하며 한을 풀게 됩니다. 곧 신명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세상의 크고 작은 일들을 끌러나가는 것입니다.
신명도 인간도 먼저 해원을 해야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천도(薦道)치성이란 무엇입니까?

‘천도(薦道)’는 조상선영을 우주에서 가장 높으신 증산 상제님·태모 고수부님 도문(道門)으로 천거(薦擧)한다는 뜻입니다. 천도식은 조상님을 증산도문으로 인도하는 예식입니다.
천도치성을 지낸 후손들은 대부분 이런 신명체험을 고백합니다. “조상님이 아주 환한 옷으로 갈아입고 꿈에 찾아오셨서요. 하얀 가마(혹은 흰 차)를 타고 기쁜 표정으로 어디론가 가시는 걸 봤어요.”
지상에서 자손이 상제님과 태모님전에 정성스러운 기도를 올리며 치성을 모시면, 영험한 정성기운이 조상선영신에게 반드시 응험하기 때문이죠.

 

불교의 천도제와 증산도의 천도치성과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일반적으로 천도제는, 불교의 영향탓에, 죽은 혼령을 극락으로 가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제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가에서는, 불법의 가피력에 힘입어 살아생전에 지은 죄업으로부터 건져(濟度) 달라는 뜻에서 천도제(薦度齊)라고 말합니다. 천도제에서, 아주 기구한 삶을 살다죽은 신명을 위로한다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는 것도 이와같은 불교식 천도제의 영향이 큽니다. 그러나 12연기(緣起)와 6도윤회(輪廻)라는 불법의 큰 틀로 보면, 이것은 돌아가신 신명의 복을 대신 빌어주는 보살행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러나 인존(人尊)시대를 여는 증산 상제님의 해원진리를 바탕으로한 천도치성은 이와는 사뭇 다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증산도의 천도식은 신명들(조상선영신 포함)을 상제님의 도문에 인도하여 일꾼신명으로 거듭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일종의 입도예식과 같은 것입니다. 천도식을 올린 후 자손들이 조상선영신을 위해 도장에서 꾸준히 기도하고 수행하면, 그 조상선영신들이 신명계에서 천하사 일꾼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천도치성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조상과 자손은 유전자를 이어오고 있는 일종의 연속된 생명체로서, 천상 신명계와 지상 인간계에서 서로 뿌리관계(互根關係)로 맺어져 있습니다. 조상의 음덕으로 도문에 들어온 후손이, 자신의 뿌리인 조상선영신을 상제님 도문에 인도하는 것이 조상님께 보은(報恩)하는 첫걸음입니다.
문) 조상신이 아닌 경우에도 천도치성을 모실 수 있습니까?
답) 불의의 사고로 비명횡사한 불행한 신명이라든지, 자손이 없어서 제사를 받지 못한다든지 그외 너무나 큰 한(恨)을 맺고 죽은 신명의 경우 특별히 그 신명의 한을 끌러주기 위해 치성을 올릴 수 있습니다.

[[* 하루는 상제님께서 형렬과 호연을 데리고 금산사에 가시니 금산사 용소에서 “오빠, 오빠∼.” 하며 슬피 우는 소리가 들리는지라. 형렬이 “대체 어떤 놈의 오빠를 거기서 부르냐?” 하니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누가 여기 물에 빠져 거꾸로 물구나무서서 죽었는데 같이 있던 동생이 지금 자기 오빠가 살아났으면 대답을 하라고 부르고 있느니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그날 그 사람의 영혼을 건져 주시고 제사를 지내 주시니라. (道典 9:43:1∼4)]]

특히 새 생명을 채 피워보기도 전에 온몸이 찢긴 채 이름도 없이 철천의 한을 맺고 죽어 우주간에 나부끼는 낙태아의 혼과 넋을 거두어 상제님·태모님의 품으로 인도하는 것도 천도치성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이를 ‘영아천도치성’이라고 합니다.

[[* 죄는 뱃속 살인이 가장 크니라. (道典 개정판)]]
  

천도치성을 모신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천도식을 일회성으로 한번만 모시면 안 됩니다. 천도식을 봉행한 후에도, 조상선영신 위패를 모신 도장에 나와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수행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신명들이 자손들의 정성기운에 응감하여, 신명계에서 상제님 태모님의 역군으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인(神人)이 합일(合一)하는 개벽시대를 맞아 인간(자손)이 신명(조상님)을 구원하는 문화, 이것이 바로 증산도의 천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