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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질량 방출 현상. <자료=나사> |
그러나 최근 발견된 코로나 질량 방출 현상은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지구의 자기장을 뚫고 전 세계 전력망, 위성통신 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나사에 따르면 현재 수십억 톤에 달하는 입자들로 이뤄진 이 물질들은 570마일/s의 속도로 지구로 향하고 있다. 앞으로 이 물질들은 하루 이틀 내에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빠른 속도에 대해 나사는 대량 코로나 질량 방출 현상이 발생했을 때 물질들이 이동하는 평균 속도와 같다고 설명했다.
나사 관계자는 "이 물질들은 대기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입히지는 않으나 위성통신과 기타 통신기기를 활용하는 전자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될 경우 전력망, 스마트폰, GPS 등 위성통신을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가 마비될 수 있다.
올해 초 발생했던 태양 폭풍은 라디오 주파수의 송수신을 방해한 바 있다. 지난 1989년에는 이 현상으로 인해 캐나다 퀘벡 지역에 대량 정전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코로나 질량 방출 현상이 발생하면 대기 중에는 적, 녹, 청색 빛깔의 오로라가 나타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장관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