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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잊혀진 역사

<미스테리>바그다드의 전지의 미스테리

세덕 2013. 11. 28. 16:08

<미스테리>바그다드의 전지의 미스테리

<미스테리>바그다드의 전지의 미스테리

 

인류는 기원전 이미 전지를 사용했다

바그다드의 전지


 

1932년(혹은 1936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발견된 이 오파츠는 1938년

이라크 국립 박물관의 독일 고고학자 쾨니히에 의해 발표되었다.


이후 구운 점토 단지 안에 철로 만든 가느다란 축이 있고 그 주위로 납땜한 듯한

얇은 동판과 녹슨 철 막대가 들어 있는 이 오파츠는 '포퓰러 일렉트로닉스'

1964년 7월호에 소개된 이후 1978년 서독의 한 박물관에 기원전 238-226년 무렵

파르티아 시대의 전지로 추정되는 기구로 전시되며 세계에 널리 소개되었다.


특히 전지 메이커인 보쉬사의 복원 실험에서 전해액으로 식초와 와인을 이용한 결과

전압 0.9-2볼트로 발전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전해액에 포도 주스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시안화 금 용액에 담근 은제품을 몇시간이고 금도긍 가공시키는 데 성공시키며 해당

오파츠 근처에서 출토된 여러 도금제품들과 고대 이집트에서 발굴된 수은 아말감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얇은 금도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고대에 이미 기초적인

전지상식이 있었다는 가설이 등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 역시 만만치 않았는데 해당 오파츠를 파르티아 시대의 것으로 세상에

알린 케니히가 사실은 고고학자가 아닌 화가였던 점과 이후 조사에서 실제 제조시기가 기원후

3세기에서 7세기 사산 왕조 시대의 것으로 밝혀진 점, 그리고 해당 오파츠가 전지가 아닌 종교적인

기도문을 적은 파피루스를 넣어 매장하는 일종의 단지이며 단지 녹슨 철 막대는 파피루스의

고정봉이며 주위로 납땜한 듯한 얇은 동판은 금속제의 보호 용기라는 주장이 그것이다.


실제로 단지 안에서 파피루스의 섬유가 확인되며 파피루스의 부패를 막기 위한 철제의

고정봉으로 인해 우연히 전지와 닮은 구조가 되었을 뿐이라는 가설이 힘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