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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북부 눈폭풍에 항공기 무더기 결항·교통사고 속출

세덕 2013. 12. 12. 17:11
미국 동북부 눈폭풍에 항공기 무더기 결항·교통사고 속출

 미국 동북부 눈폭풍에 항공기 무더기 결항·교통사고 속출

[앵커]

미국 수도 워싱턴을 비롯해 동북부 지역이 겨울 눈폭풍으로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는 등 큰 홍역을 겪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심장인 워싱턴의 백악관과 의회 의사당이 일요일부터 내린 눈 속에 묻혔습니다.

뉴욕시 북쪽의 용커스에서는 얼어붙은 길에서 스무 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켜 40 명이 부상했습니다.

기온까지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어 눈을 치우는데 평소보다 훨씬 더 애를 먹었습니다.

[인터뷰:폴 그래디, 오하이오주 주민]

"눈 아래에 단단한 얼음막이 만들어져 있어 눈을 치우기 위해서는 더 많은 손길이 가야합니다."

(It made this like hard ice coating underneath the snow so that made it a little tougher. A lot more chopping and a little less easy scraping.)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중심으로 미국 동북부 지역에 일요일부터 최고 30센티미터의 눈이 내려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덜레스 국제공항과 레이건 공항을 중심으로 3천2백 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고 수천 편이 지연됐습니다.

지난주부터 눈폭풍이 몰아친 텍사스주의 댈라스에서는 나흘째 댈라스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면서 수천 명의 여행객들이 공항에서 노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아치발드, 캐나다 관광객]

"댈라스 공항에 나흘째 묶여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자포자기하고 있습니다."

(This is day four at Dallas Forth Worth International airport. Times are getting desperate.)

이 곳 뉴욕의 맨해튼에는 월요일 오후인 지금까지 눈이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화요일까지 뉴욕시 일대에 눈이 예보돼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