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태국 쿠데타설>태국 혼돈 속으로..내전·쿠데타 설까지 제기 본문

세상이 변한다./세상 이야기

<태국 쿠데타설>태국 혼돈 속으로..내전·쿠데타 설까지 제기

세덕 2014. 5. 14. 22:19

<태국 쿠데타설>태국 혼돈 속으로..내전·쿠데타 설까지 제기

<태국 쿠데타설>태국 혼돈 속으로..내전·쿠데타 설까지 제기

YTN | 입력 2014.05.12 09:59

[앵커]

태국 정국이 내란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오늘까지 새 총리를 임명하라고 의회와 사법부에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 청사 근처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가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인근에 있던 부부는 유리 파편에 얼굴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총리 해임 이후 친반 정부 대치가 심화되고 있는 태국에서 수류탄을 이용한 폭발물이 터진 것입니다.

[인터뷰:태국 경찰]

"정부 청사 입구에서 두 번의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4센티미터 정도 되는 수류탄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말 내내 방콕 시내에는 빨강과 노랑 물결이 서로 대치했습니다.

반정부 진영인 이른바 '옐로셔츠'는 오늘까지 새 총리가 임명될 수 있도록 논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수텝 터억수반, 반정부 시위대 지도자]

"내각이 지명한 현 과도총리 대행은 정부를 이끌 권한과 지위가 전혀 없습니다."

친정부 진영의 '레드셔츠'들은 선거를 실시하지 않고 총리를 임명하거나 반정부 진영에 의해 새 총리가 임명되면 내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까지 경고합니다.

[인터뷰:자투폰 프롬판, 친정부 시위대 지도자]

"상원과 사법부를 공격하면 모두 이 나라에서 원치 않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내전 가능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두 진영 사이의 대립이 격화되자 군부 실권자들은 정치 위기를 합법적인 수단으로 해결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태국에는 지난 2006년의 악몽이 다시 되살아 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군 쿠데타 설이 나돌고 군이 시위로 인한 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