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에볼라 바이러스>에볼라 바이러스최악 상황 면하나..낙관론 잇따라 본문
<에볼라 바이러스>에볼라 바이러스 최악 상황 면하나 - 낙관론 잇따라
美CDC 소장 "최악의 시나리오 발생 안 할 듯" 맷 데이먼·벤 애플렉·모건 프리먼, 에볼라 대응 촉구 동영상 참여
美CDC 소장 "최악의 시나리오 발생 안 할 듯"
맷 데이먼·벤 애플렉·모건 프리먼, 에볼라 대응 촉구 동영상 참여
(뉴욕·제네바 AP·AFP=연합뉴스)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당초 예상보다는 비관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분석이 잇따라 나왔다.
톰 프리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가 지난 여름에 예상했던 상황은 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9월 CDC는 에볼라에 대한 추가 지원 없이는 내년 1월 중순께 에볼라 감염자 수가 140만명까지 폭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는 에볼라 감염자가 급속도로 확산한 8월 말의 상황에 기반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전망치였다.
이후 국제사회의 의료 및 물품 지원이 급증했고, 에볼라가 창궐하던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는 감염자 발생 속도가 줄어드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다만, 또다른 에볼라 발병국인 시에라리온에서는 최근 감염자가 급증해 우려를 낳고 있다.
프리든 소장은 지난 9월 최악의 시나리오를 내놓은 이후 "미국 국제개발처(USAID)와 CDC, 더 중요하게는 에볼라 영향을 받은 국가들과 지역사회의 효과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CDC는 매주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신규 감염이 1천~2천건 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프리든 소장이 말했다. 이 정도 확산 속도는 CDC가 예상한 시나리오 중 가장 좋은 편에 속한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미군이 지원하는 라이베리아 에볼라 치료시설 건설 규모를 17개 센터에서 10개 센터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세계은행도 에볼라가 아프리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기존 전망치보다 낮췄다.
프란치스코 페헤이라 세계은행 아프리카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강연에서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에볼라 손실 비용이 30억~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악의 경우 320억 달러의 손실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에 비해 훨씬 줄어든 금액이다.
페헤이라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에볼라를 성공적으로 억제한 덕분에 에볼라로 인한 최악의 경제적 상황이 발생할 위험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현재 상황에 안주한다면 경제적 타격은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에볼라 감염자는 1만5천145명이고 이 가운데 5천420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 집중됐다.
한편, 록밴드 유투(U2)의 보컬 보노와 할리우드 배우인 맷 데이먼, 벤 애플렉, 모건 프리먼 등이 전 세계에 에볼라 대응을 촉구하는 동영상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원 캠페인'이라는 이름의 2분짜리 동영상에서 이들은 아무 말 없이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에볼라에 침묵하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라고 캠페인 주최 측은 설명했다.
gatsby@yna.co.kr
(끝)
맷 데이먼·벤 애플렉·모건 프리먼, 에볼라 대응 촉구 동영상 참여
(뉴욕·제네바 AP·AFP=연합뉴스)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당초 예상보다는 비관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분석이 잇따라 나왔다.
톰 프리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가 지난 여름에 예상했던 상황은 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가족들을 당장은 못 본대 (AP/엘파소타임스=연합뉴스) 에볼라 확산 저지 활동을 펴기 위해 서아프리카에 파견됐던 미군 장병들이 임무를 마치고 1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엘파소의 포트블리스 기지에 공군 수송기편으로 도착, 걸어 나오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서 21일 동안 의무격리돼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marshal@yna.co.kr
↑ 에볼라 완치된 의사, 서아프리카에 관심 호소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첫 에볼라 감염자였던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가 11일(현지시간) 완치된 뒤 퇴원하며 미국 뉴욕의 벨뷰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간 격리 치료를 받아 온 스펜서는 이날 "제 경우는 국제적 관심을 받았지만, 서아프리카에서 보고된 1만3천건 이상의 감염사례 가운데 한 부분일 뿐"이라며 에볼라와 싸우는 서아프리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국제사회의 의료 및 물품 지원이 급증했고, 에볼라가 창궐하던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는 감염자 발생 속도가 줄어드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다만, 또다른 에볼라 발병국인 시에라리온에서는 최근 감염자가 급증해 우려를 낳고 있다.
프리든 소장은 지난 9월 최악의 시나리오를 내놓은 이후 "미국 국제개발처(USAID)와 CDC, 더 중요하게는 에볼라 영향을 받은 국가들과 지역사회의 효과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CDC는 매주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신규 감염이 1천~2천건 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프리든 소장이 말했다. 이 정도 확산 속도는 CDC가 예상한 시나리오 중 가장 좋은 편에 속한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미군이 지원하는 라이베리아 에볼라 치료시설 건설 규모를 17개 센터에서 10개 센터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세계은행도 에볼라가 아프리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기존 전망치보다 낮췄다.
프란치스코 페헤이라 세계은행 아프리카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강연에서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에볼라 손실 비용이 30억~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악의 경우 320억 달러의 손실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에 비해 훨씬 줄어든 금액이다.
페헤이라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에볼라를 성공적으로 억제한 덕분에 에볼라로 인한 최악의 경제적 상황이 발생할 위험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현재 상황에 안주한다면 경제적 타격은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에볼라 감염자는 1만5천145명이고 이 가운데 5천420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 집중됐다.
한편, 록밴드 유투(U2)의 보컬 보노와 할리우드 배우인 맷 데이먼, 벤 애플렉, 모건 프리먼 등이 전 세계에 에볼라 대응을 촉구하는 동영상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원 캠페인'이라는 이름의 2분짜리 동영상에서 이들은 아무 말 없이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에볼라에 침묵하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라고 캠페인 주최 측은 설명했다.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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