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우주변화원리>우주변화원리를 왜 알아야 하나요? 본문
<우주변화원리>우주변화원리를 왜 알아야 하나요?
<우주변화원리>우주변화원리를 왜 알아야 하나요?
한동석 선생 이야기
"우주변화의 원리" 책은 한동석 선생이 1966년에 출판한 책입니다.
이 책은 한의대생들의 필독서가 되어있고, 동양사상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꼭 거쳐야할 신화적인 존재와도 같은 책입니다.
한동석 선생
서울 인사동에서 한의원을 했던 한동석 선생은 명의로서 이름을 떨쳐 외국에서도 치료를 받으로 올 정도였고, 그가 남긴 "동의수세보원" 주석은 사상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필독서입니다.
천기누설을 너무 많이 해서 하늘에서 잡아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동석 선생의 학문과 도의 경계는 심오했으며, 그는 케네디나 박정희 대통령의 횡사를 예언하기도 했습니다.
역易의 역사의 대요
역철학을 처음 창안하신 이는 지금으로부터 6천여년전의 성인聖人, 태호복희씨입니다. 태호복희는 삼신三神 수행 끝에 <하도河圖> 그림 한장을 하늘로부터 품수하였습니다. 태호복희는 이 <하도>를 연구한 끝에 음양오행 및 복희 8괘도의 이치를 계발하였습니다.
인류 역철학의 시원은 태호복희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태호복희는 배달국 6대 태우의 환웅의 12번째 아들이므로, 우리 한민족의 인물입니다. 따라서 역철학은 우리 한민족의 것이라 해도 꼭 틀린 말은 아닙니다. 환단고기에 보면 "환역桓易" 이니해서, 역과 관련된 책 이름 몇권이 나옵니다.
아무튼 태호복희의 <하도> 그림 한장의 철학이 물길이 흘러, 동양의 모든 사상의 원류가 됩니다. 동양의 유교는 하도의 음양오행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노자" "장자" 같은 도가도 이 음양오행설이 바탕으로 하고있습니다. 요새는 불교계에서도, 고객 접대용으로 음양오행을 배우지 않는 스님이 없더군요.
역易의 지류가 형성되다
역易은 태호복희가 <하도河圖>를 창안한 이래, 하우씨가 <낙서洛書>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우씨는 그 선조가 동이계입니다. 하우씨의 <낙서>에서 문왕 8괘도가 창출됩니다.
은나라 걸왕에게 쫓겨나 유리에 유폐되어 있던 주문왕周文王이 64괘를 그립니다. 주문왕은 자신이 정치적으로 불우한 상태였으므로, 64괘를 자신의 운명을 점치는 원리로 해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역책이 "우주가 순환하는 원리"를 밝힌 책이지만 또한 점술서로서 널리 알려진 것은 이 때문입니다.
주문왕의 동생인 주공周公이 384효를 해석합니다. 공자는 주역책을 위편삼절, 책 끈이 세번 떨어질도로 탐독했다고 하며, 그는 자신의 공부 성과를 "10익十翼"이라는 이름으로 책의 뒷편에 붙여 전합니다.
공자 이래 중국은 주역책을 바탕한 "천지天地의 우주관"이 생활 깊이까지 스며들었지만, 한나라의 동중서 등을 제외하면 새로운 창의적인 연구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한제국 이후 오랫동안 전란에 휩싸이면서, 민중들은 삶과 죽음을 설명하는 새로운 세계관을 필요로 했고, 종교적 귀의처를 필요로 하면서, 불교가 폭발적인 유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불교의 성장세에 대응하여 유교적 세계관 정립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역철학에 대한 새로운 물꼬가 열립니다. 남송의 주렴계를 시작으로, 정호, 정이 형제, 소강절, 장횡거 등의 역철학에 대한 연구와 이를 집대성한 주자朱子등의 성리학자들이 이렇게해서 대거 출현하게 됩니다.
주렴계는 "태극도설"에서 "무극이태극"리란 유명한 주제를 제시했으며, 소강절은 "우주1년이 129,600년"이라는 원회운세론을 내놓았고, 장횡거는 <서명>에서 천지를 부모로 모시며 사는 인생의 법칙을 설하고자 하였습니다.
역의 열매는 정역正易이다
역의 씨앗은 태호복희의 <하도>를 통해 뿌려졌고, 역은 대륙으로 가서 문무주공, 공자, 송대의 성리학자들에 의해 그 큰 지류를 형성하였습니다. 역의 발아가 있고, 가지를 벌여 아름드리 나무로 성장하였다면, 그 열매도 있을 것입니다. 역의 열매는 정역正易입니다.
위에서 살펴본대로 역은 한사람이 창안한 것이 아니라, 여러 성인들이 계승 발전시켜왔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김일부는 정역을 창안했지만, 정역의 바탕이 되는 역의 전체 역사성을 설명하는 책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그 사람이 아니면 전해주지 않는 것이 동양의 불문율이었습니다.
한동석의 "우주변화의 원리"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하도에서 비롯하여, 황제내경, 공자, 주자, 김일부로 내려오는 역의 계보를 일관하여 설명해주는, 인류역사상 유일무이한 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주역에 통했다는 이도 있고, 정역에 통했다는 이도 있고, 주자학에 능통한 학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는 건 장님이 코끼리 더듬는 격일 수 있습니다. 한동석처럼 나무 한그루 전체와 그것이 뿌리에서 가지로, 가지에서 꽃으로, 열매로 흘러가는 역의 전체를 꿰뚫어서 설명하는 책은 사계에도 없습니다.
사진은 대한한의학회보 1966년 6월호에 "강좌의 열강과 열중"이란 제목으로 실린
사진입니다. "四象醫學및 臨床原理" 講座 때의 모습입니다. 한동석은 동양의학대에
출강하였습니다...
한동석 선생은 이러한 역易의 계보를 꿰뚫어서 정리했을뿐만 아니라, 그 공부에서 얻은 심오한 깨달음으로 자신의 창의적인 이론을 더 전개하기도 합니다. 한동석의 오운육기론五運六氣은 그의 깊은 공부의 총화를 담고 있으며, 그의 정신론精神論은 유불선 삼교의 허와 실을 꿰뚫으며, 인간정신의 근본원리와 구경처究竟處를 밝히고 있습니다.
인류역사상 인류문명의 원리와 인간정신에 관하여 이토록 구경究竟까지 들여다본 책은 없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나 이 책을 알지못하고, 이 책 한권을 완독하지 못했다면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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