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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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잊혀진 역사

<환단고기>환단고기속의 천자문화,환단고기3

세덕 2016. 9. 5. 10:11

<환단고기>환단고기속의 천자문화,환단고기3

<환단고기>환단고기속의 천자문화,환단고기3


한국,중국,일본은 역사전쟁 중

바야흐로 동북아는 역사전쟁이 한창입니다. 일본은 자국의 교과서까지 왜곡하면서 집요하게 독도 침탈을 노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동북공정이라는 역사왜곡 프로젝트를 통해 만주 지역에 있었던 우리의 고대사인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강탈해갔습니다. 이러한 역사전쟁의 이면을 보면 한·중·일 삼국三國이 사실상 천자국의 종주권宗主權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천자국이 되면 인류문명의 종주국宗主國이자 장자국長子國의 위치에 서게 됩니다. 중국은 ‘세계의 중심에서 빛나는 나라’라고 해서 나라 이름을‘ 중화中華’라고 합니다. 그들은 급속도로 성장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주변으로 패권의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자기네가 인류 역사의 천자국임을 내세워 앞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넘버원 행세를 해보겠다는 것입니다. ‘태양이 떠오르는 근본’이라는 일본日本 역시 그들의 왕을 천황天皇이라고 해서 진짜 천자국임을 표방합니다. 천자국이 성립되려면 제후국을 점령하여 다스린 역사가 필요합니다.「 임나일본부」라는 가공의 역사가 이러한 배경에서 생겨났습니다. 독도 침탈 야욕이 끊이지 않는 것 역시 그 깊은 심연에는 천황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결국 중국과 일본이 천자국 다툼을 벌이는 것은 인류 최고最古의 문명이자 동북아의 원형 문화인 홍산문화에 대한 소유권 다툼을 벌이는 것과 같습니다.


장차 조선이 천하의 도주국이 되느니라!

대한민국大韓民國이라는 국호를 쓰는 우리가 홍산문화의 주인공인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입니다. 드러난 유물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고, 역사기록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바로 천자 문화의 고향, 동방의 한민족으로 삼신상제님께서 오셨습니다. 인간으로 오신 증산甑山 상제님(1871~1909)께서는 동방의 한민족이 다시 천자국의 위상을 회복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장차 조선이 천하의 도주국(道主國)이 되리라. (증산도 道典 7:83)
시두손님인데 천자국(天子國)이라야 이 신명이 들어오느니라.
내 세상이 되기 전에 손님이 먼저 오느니라.
앞으로 시두(時痘)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 (증산도 道典 7:63)

상제님은 지구촌에 병겁이 휩쓰는‘ 다시 개벽’ 상황이 오기 전에 먼저 시두가 대발한다고 하셨습니다. 시두(천연두)와 천자국은 우주 가을개벽의 암호를 푸는 비밀열쇠와 같습니다. 그 해답은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이 집행하신 9년 천지공사天地公事에 들어있습니다. 병든 천지를 뜯어고쳐 새 천지를 열어주시고, 해원解寃, 상생相生, 보은報恩, 원시반본原始返本의 이념으로 역사의 방향을 설계하신 천지공사를 통해 인류는 태고 시절 누렸던 광명의 삶을 다시 회복하게 됩니다. 인류가 꿈꾸어왔던 이상세계가 이 지상위에 구현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개벽의 실제상황에서 한민족이 상제님의 도道로 인류를 구원함으로써 성취됩니다. 이것은 다름 아니라 9천년 전 환국에서부터 전수되어내려온 홍익인간 사상의 실현입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천명을 가을개벽기에 인류구원으로 완성했을 때 우리는 다시‘ 인류 문화의 도주국’으로서 우뚝 서게 됩니다. 사실 한반도는 ‘개벽의 진원지’이며 동시에 ‘구원의 땅’입니다. 홍익인간 정신으로 크게 하나 되어 다가오는‘다시 개벽’을 준비하는 비상한 정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리 역주자가 전해주는 말씀
☞ 동학은‘ 다시 개벽’의 소식을 전하면서 아울러 개벽을 주재하시는 상제님이 신교문화의 본고장인 동방 땅에 오신다는 것을 전하였다. 그것은 곧 한반도가‘ 다시 개벽’의 진원지이자 새 세상을 여는 구심점이 된다는 사실을 표현한 것이다. 이를『 주역』에서는‘ 성언호간成言乎艮’이라 한다. 인류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문명시대로 전환하는 개벽에서 세계 구원을 성사시키는 성스러운 땅이 바로 간방艮方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간방은 곧 한반도이다. (역주본 해제 587쪽)


순임금의 동순망질 사근동후東巡望秩 肆覲東后
‘동순망질 사근동후’라는 구절은『 서경』「 우서虞書의 순전舜典」에 나온다.“ (순임금이) 동쪽 지역을 순수하여 태산泰山에 이르러 시柴 제사를 지내고, 산천을 바라보며 차례대로 제사한 뒤 마침내 동방의 천자를 찾아뵈었다”[東巡守至于岱宗, 柴, 望秩于山川, 肆覲東后]. 여기서 동후東后는 결코 제후가 아니다. 그런데 중국 사가들은 한결같이 동후를‘ 동방의 제후’[東方之諸侯也]라 해석해 왔다. 또한 요즈음 나오는『 서경』번역서들도 모두 중국측 억지 해석을 그대로 추종하는 한심한 실정이다.

『강희자전康熙字典』에서는 “后:君后. 我后. 夏后. 夏言后者. 白虎通云: 以揖讓受于君, 故稱后. 告于皇天后土.”라고 하였다. 여기서‘ 후后’ 자는 군주君主를 지칭하는 말이다. 제후를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또‘ 근覲’ 자는 ‘하현상下見上’, 즉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문안 드린다는 말이다.『 강희자전』은“ 천자가 즉위하면 제후들이 북면하여 천자께 알현하는 것을 일러 근覲이라 한다”[天子當依而立, 諸侯北面, 而見天子曰覲.]라고 하였으니,‘ 제후인 순舜임금이 그 종주국의 천자인 단군왕검을 알현하였다’는 것이‘ 사근동후’의 본뜻이다. 그러므로“ 동방의 제후를 찾아뵙다”라고 한 중국측의 해석은 역사의 진실을 왜곡한 아전인수격의 억지 해석에 지나지 않는다.『 서경』의 이 구절이야말로 고대 한·중 관계사를 사실 그대로 극명하게 밝힌 매우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여기서『 서경』 본래의 뜻을 살려 원문을 해석하면,“ 순임금이 요임금에게서 왕위를 물려받은 뒤에 차례로 천신과 산천에 제사를 지내고 동방의 천자이신 단군왕검을 찾아뵈었다”[肆覲東后]가 된다.『 ( 환단고기』역주본 본문 488쪽 미주)



국호의 변천

『환단고기』에 따르면 단군조선의 44세 구물 단군께서 BCE 425년 도읍을 장당경藏唐京으로 옮기면서 국호를 조선에서 ‘대부여大夫餘’로 바꾸셨다. 이후 해모수 단군께서 ‘대부여’를 계승하여 북부여를 개창하셨다. 혈통으로는 해모수의 현손玄孫으로 북부여의 7대 단군이 된 고주몽 성제께서 국호를 고구려로 바꾸었다.『 환단고기』에서는 그동안 미궁에 빠져있었던 부여 역사의 전모를 밝혀줌으로써 고조선에서 열국列國시대를 거쳐 고구려로 이어지는 나라의 계보를 온전하게 밝혀주었다. 우리나라 국호는 첫 번째인 환국부터 마지막 대한민국까지 모두가 광명을 상징한다. 우리 민족은 하늘의 광명을 환桓, 땅의 밝음을 단檀, 천지와 하나 되어 이상을 이룬 완성된 인간을 한韓이라 불렀다. 먼저 환한 광명의 나라 환국桓國에서 밝은 땅이란 의미의 밝달-배달로 이어졌다.

배달국은 달리 단국檀國이라고도 불렀다. 아침에 해가 제일 먼저 비치는 곳(朝光先授之地)이라는 의미의 조선朝鮮을 거쳐, 날이 뿌옇게 밝아온다는 의미의 夫餘, 고대광려高大光麗의 의미에서 고구려高句麗, 동방의 대국大國이라는 뜻에서 대진국大震國, 고구려를 계승한 고려高麗에서 다시 조선朝鮮으로 이어졌다. 이제‘ 크게 밝은 대인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우리 민족의 천명인 홍익인간을 완성하고 가을우주의 새 역사를 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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