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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전 종도사님>인류가 맞이하는 급박한 변혁은 개벽-가을개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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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전 종도사님>인류가 맞이하는 급박한 변혁은 개벽-가을개벽

세덕 2016. 10. 13. 09:13

<안경전 종도사님>인류가 맞이하는 급박한 변혁은 개벽-가을개

<안경전 종도사님>인류가 맞이하는 급박한 변혁은 개벽-가을개벽



우주론에 있어 서양은 창조를 강조해 왔고, 동양은 창조에 대응하는 개벽이라는 말을 써 왔습니다. 때로는 화생化生, 생성生成이라는 말을 즐겨 쓰는데요, 이 동서 우주론의 차이는 뭐냐?

한마디로 서양은 직선시간관입니다. ‘처음 우주가 창조된 후 최초 인간의 타락이 있었고 오직 신이 보낸 아들에 대한 믿음을 통해서 구원을 받는다. 그리고 마지막 한 번의 구원과 심판을 통해 영원한 천국이 약속된다.’는 겁니다. 그 다음은 영원히 없는 거예요.

반면에 동양은 순환입니다. 지상에서 이뤄지는 천국의 소식도 우주 영겁의 시간대에서 볼 때는 ‘반짝’ 하는 한순간일 뿐입니다. 우주, 즉 지구의 시간은 순환합니다. 하루의 낮과 밤처럼 주기를 가지고 있어요.

서양은 신의 창조의 손길, 신의 역할을 강조하고 동양은 신과 자연의 이법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서양은 현상론적으로 기후 변화를 강조하고, 반면에 동양은 우주 본체론의 시각에서 개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류가 맞이하는 변혁은 개벽입니다. 대자연의 질서가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거예요.

며칠 전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만났어요. 오바마 대통령은 “이 시대의 가장 중대한 과제는 기후 변화에 대한 대처다. 이보다 위협이 되는 긴박한 과제가 없다.”고 했어요. 그리고 뭐라고 표현을 했느냐? “지금 당장 바로잡지 않으면 돌이킬 수가 없다.”고 했어요. 반기문 총장은 남극의 얼음대륙이 녹아내리는 충격적인 상황을 보고 “지금은 비상상황이다. 이 비상상황에 대해 비상행동이 필요하다.(This is an emergency and for emergency situations We need emergency action.) ”고 절박한 표현을 썼어요.

지구촌 정치 문화의 중심에 있는 두 분이 만나자마자 제일 먼저 ‘지구 변화의 급박한 사태’를 강조한 것입니다.

이 비상상황, 비상행동, 이런 말들은 “개벽이 턱 걸렸다. 개벽이 너무도 가깝다.”는 말이에요. 표현하는 언어 양식은 다르지만 그 현장 체험은 같은 거예요.

개벽을 통해 새 문명 창조의 이야기, 새 세상 개창 이야기를 제대로 들여다보려면 이법理法과 행법行法, 두 측면에서 성찰해야 합니다.

이법은 우리 한민족이 환국·배달 이후 깨달았던 우주관을 말합니다. 또 행법은 개벽이 자연의 법칙으로 온다면 우리가 거기에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해야 하는가 하는 겁니다. 행법은 문자 그대로 행동한다, 행한다, 실천한다는 것으로 그 실천과제와 수행관을 제대로 이해해야겠습니다.

그러니까 미래 새 세상 문명의 위대한 비전인 개벽은 진리적 측면에서 우주관 깨치기(이법)와 실제 개벽에 대한 총체적 대비(행법)가 균형 있게 이루어질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법에서는 핵심적인 내용, 즉 우주관의 정수만 간단히 살펴보고 행법 중심으로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개벽을 극복하는 데 무엇이 꼭 필요하냐? 어떻게 행동할 것이냐? 어떻게 수행하는 것이냐?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우리 한국인과 지구촌 동포들이, 한민족이 지난 9천 년 세월 동안 전해 내려온, 유불선 기독교 이전 원형문화의 깨달음의 경계에서 일어나는 영적 체험을 함께 나누고, 몸과 마음과 영으로 직접 체득하는 시간을 많이 갖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