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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개벽>개벽을 선포한 최수운과 김일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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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개벽>개벽을 선포한 최수운과 김일부

세덕 2016. 11. 8. 09:36

<후천개벽>개벽을 선포한 최수운과 김일부

<후천개벽>개벽을 선포한 최수운과 김일부



개벽은 상제님이 오신 19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처음으로 선포되었습니다. 이 땅에서 그 길을 열어놓은 분이 두 분 있죠. 동학의 최수운崔水雲 대성사大聖師와, 주역 세상이 끝나고 앞으로 정역正易 세상이 온다는 것을 알린 김일부金 一夫 대성사大聖師입니다.


최수운 대성사는 1860년 4월 5일날 만고에 없는 대도통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기 스스로 정력통으로 정신을 닦아서 도통을 성취한 게 아닙니다. 하늘에 계신 상제님으로부터 도통을 받은 것이죠.
수운이 처음 도통을 받을 때, 상제님이 성령으로 임어하시어 수운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왈曰 물구물공勿懼勿恐하라. 세인世人이 위아상제謂我上帝어늘 여부지상제야汝不知上帝耶아.”
“두려워 말고 겁내지 말라. 나는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상제거늘 수운아, 너는 어찌 상제를 모르느냐.”
일찍이 우리 민족이 상제문화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는 상제님이 누구신지 상제님의 실상을 몰랐습니다. 상제님이 천지 기운을 열고 도통을 주시고 천명을 내려 주시는데도, 미처 못 알아 본 것입니다.
어쨌든 최수운 대성사는 상제님한테 직접 천명과 신교를 받고 이 민족과 역사에 개벽이 올 것을 선언합니다.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 곧 앞으로 괴질병이 들어와 개벽이 된다는 거죠.
그리고 “만고없는 무극대도 이 세상에 날 것이니 너는 또한 연천해서 억조창생 많은 사람 태평곡 격양가를 불구에 볼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개벽은 그냥 극복이 되는 게 아니라,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무극대운을 열어 주심으로써 극복된다는 것입니다.
상제님의 도법, 그것을 무극대도無極大道라고 합니다.
상제님 도법은 단순한 종교가 아닙니다. 철학도 아닙니다. 동서고금의 인류 문화를 수용하여 완전히 새로운 문명세계로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문명을 비약적으로 진보시키고 성숙케 하는 새 진리입니다. 수운은 그런 ‘상제님의 도법이 무극대도다.’ 이렇게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개벽이 어떻게 오는가 하는 개벽의 기본 틀을 이치적으로 선언한 분이 있습니다. 충청도 연산의 일부 김항 대성사죠. 그분은 “앞으로 천지의 시간 질서가 바뀐다. 그 때는 정역正易이다.”라고 했습니다. 바를 정 자, 바뀔 역 자, 천지와 일월과 만물이 조화를 찾는다는 겁니다. 일 년이 360일이 됩니다.

그런데 그는 ‘그 정역의 큰 변화는 단지 자연 질서가 바뀌는 것만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상제님이 그것을 그렇게 되도록 만드신다. 그 상제님이 성령을 드러내고 인간 세상에 오신다.’고 하여 “상제조림上帝照臨이라.” 곧 “상제님이 오시는구나.” 하고 노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