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수에 빠진 효녀 심청이. 누가 살렸나요?
실례로 우리의 역사 곳곳에는 상제문화의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있다. 불과 100년전 만 하더라도 고종황제는 상제님께 천제를 지낸 기록이 있다.
이러한 상제 문화가 역사속에서 사라진 것은 불과 최근의 일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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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마니산 참성단 |
가.고조선: 참성단은 하늘에 계신 상제님께 제사를 올리던 제단으로 우리 민족의 고유한 신교 제천의식 이었다.
나.고구려: 광개토대왕이 부여임천을 지나고 대전 보문산을 지나 속리산에 가서 삼신상제께 천제를 지냈다는 기록.
다.대진국(발해): 학교를 세워,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을 가르치고 삼신상제님께 천제를 지냈다.
라.고려: 1355년 공민왕이 행촌이암을 강화도 마리산에 보내어 삼신상제님께 직접천제를 올리게 하며, 고려말에 권근이 강화도 마리산에 가서 천제를 올린다.
고려의 원구제는 5방의 방위천신(方位天神)과 전체 위에 군림한다는 황천상제(皇天上帝)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으로 천자국인 중국과 다름없는 제도로 시행 되었다.
하지만 고려말 우왕(禑王) 11년(1385)고려의 국가적인 의례는 제후의 의례에 따라야 한다는 주장에 의해, 당시 친명정책(親明政策)을 펴나가던 중이어서부득이 제천의례는 폐지되었다.
※ 본래 하늘 최고신인 황천상제께 제사를 지내는 나라는 천자국에서만 행해진다. |
마.조선초: 제천의례는 천자가 아닌 제후국으로서는 행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는 명분론과, 이와 달리 농업국가로서 전통적 기우제(祈雨祭)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이 갈려 설치와 폐지를 거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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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단: 황천상제위(皇天上帝位)는 단의 제1층 북쪽 동편에서 남쪽을 향하고 있다. |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 의하면 태조3년(1394)에 제후국의 예에 준하여 조선의 동방 신인 청제(靑帝)에 제를 올리기 위한 원단이 설치되었으며, 세종원년(1419)에 실시된 원구제도 오랫동안 계속되던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시행 하였다.
조선초부터억제된제천의례는세조2년(1456년)일시적으로제도화되어, 제를드리게되었다. 그러나 이 원구제도 세조10년(1464)에 실시된 것을 마지막으로 중단 되었다.
원구단이 다시 설치되는 것은 고종34년(1897) 조선이 대한제국 이라는 황제국으로 이름을 바꾸고, 고종이 황제로 즉위하여 제천의식을 봉행할 수 있게 되면서 부터이다. 이해에 의정(議政) 심순택(沈舜澤)이 천신(天神)에 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상소에 의해, 규모와 체제는역대의 예전(禮典)을 기초로 하여 단(壇)을 건립하였다. |
<심청전 판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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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심청전의 한장면> |
이때에 옥황상제께 옵서 남해용왕께 하교하시되, "금일 오시 초에 출천 대효심 낭자 인당수 들것이니, 팔선녀로 옹위허여 수정궁에 모셨다가 인간으로 환송허되, 시각을 조끔 어기거나, 물한 점을 묻히거나, 모시기를 잘못허면 남해용왕은 천벌을 주고, 수국제신은 죄를 면치 못하리라!" 분부가 지엄허니, 용왕이 황겁허여 수국충신 별주부와백만인갑제장이며, 각궁시녀로 용궁교자를 등대허고 그시를 기대릴제, 과연 오시에 백옥같은 한소저가 물에 풍덩 빠져 들거늘, 시녀등이고히 맞어 교자 우으 모시는구나.
심청이정신차려, "나는 진세천인으로어찌감히용궁교자를타오리까?" 시녀등여짜오되,
"상제의 분부오니, 만일 아니타시오면 우리 수궁은 죄를 면치 못허나이다." 사양타 못하여 교자우에 올라 앉으니, 시녀 등이 모시고수정궁 으로 들어갈제,
옥황상제의 영이어든 거행이 오직허리. 사해용왕이 각각 시녀 등을 보내어 조석으로 문안허며 조심이 각별헐제,그 때여 심청이 수정궁에 머무른지 어언간 삼년이라, 천상에 계시는 옥진부인과도 상봉을하였것다.
하루는 옥황상제께옵서 남해용왕께 들러 하교 허시되, "심청의 방년이 가까오니 인당수로 환송하여 어진때를 잃지 말 게 하라!" 남해용왕 명을 받고 심청을 치송헐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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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上帝)난 우리 황상을 도우소서 성수무강하샤 해옥주를 산갓치 사으소서 위권을 환영(천하란 뜻)에 떨치샤 어천만세에 복록이 무궁케 하쇼셔 상제(上帝)난 우리 황제를 도으소셔
<[한국문화대백과사전]제 14권 '애국가'> | |
요즈음 <애국가>에는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 <상제>가 <하느님>으로 바뀌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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