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우주일년과 지구의 극이동의 관계 본문
우주일년과 지구의 극이동의 관계 |
과학적으로 이미 검증된 빙하기와 간빙기의 교차 이론은 증산도의 우주일년과 여러 면에서 유사하다. 증산도에서는 우주일년 주기가 129,600년이라고 하고, 과학자들은 빙하기와 간빙기의 교차주기가 약 10만년 내지 13만년 정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증산도에서는 후천개벽이 일어날 때 지구 자전축이 정립하고 지구 공전궤도가 타원에서 정원(正圓)으로 바뀐다고 하며,
과학자들은 지구에 거시적 기후 변화를 몰고 오는 결정적 원인을,
첫째, 지구 자전축 경사의 주기적 변동,
둘째, 타원에서 원형으로, 원형에서 다시 타원으로 바뀌는 지구 공전궤도의 변화,
셋째, 지구의 세차운동으로 꼽고 있다.
이에 대한 과학적 이론의 기초를 확립한 사람은 유고슬라비아의 수리기상학자인 밀란코비치(Milankovic)이다. 물론 다른 점도 있다. 증산도에서는 급격한 지구 변화를 말하지만, 다수적인 과학자들 대부분은 점진적 지구 변화를 주장한다.
즉 증산도는 어느 날 순식간에 일어나는 도약적인 지구 극이동을, 과학자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극이동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격변론을 지지하는 과학자들도 많이 있다. 예를 들면 하바드대학교 교수인 ‘굴드(Stephen Jay Gould)’와 미국 자연사박물관의 ‘엘드리지(Niles Eldredge)’는 급격한 천재지변에 의해 단기간 내에 수많은 생물종이 멸종하기도 하고 새로운 종이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우주일년과 밀란코비치 이론
근래에 지구 기후변동을 연구하는 과학계에서 지구 극이동과 공전궤도의 변화를 설명하는 이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간단히 소개한다.
(나레이터) |
우주일년과 남극의 빙상코어
만약 우주일년 주기가 과거에 여러 차례 반복되었다면, 과거 지구변화의 발자취를 추적하여 우주일년의 주기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다.
지구의 과거는 남극 대륙을 덮고 있는 수 km 두께의 얼음에 가장 잘 간직되어 있다. 남극 빙상에는 태양, 삼림, 사막, 화산 등을 기원으로 하는 다양한 물질이 운반되어, 오랜 세월 동안 눈과 함께 퇴적된다. 이 눈은 녹지 않고 해마다 쌓여 차츰 얼음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공기도 기포 형태로 얼음 안에 갇힌다. 과학자들은 이 얼음 속의 여러 물질들을 분석하여, 과거 수십만 년 동안의 지구 기후 변화를 복원해 낸다.
1996년 12월, 표고 3810m에 있는 남극의 돔후지 관측 기지에서, 2503.52m 깊이의 빙상코어가 채취되었다.
과학자들은 이 빙상코어의 얼음을 얇게 잘라, 각 시대별 환경을 추적한 결과, 25층의 화산회를 찾아내고 빙기-간빙기의 주기를 3회 포함하는 지난 34만 년간의 지구 기후 변화를 복원해 냈다.
이 데이타는 증산도에서 말하는 우주일년의 타당성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약 12만 년에 달하는 기후 변화의 대주기, 그리고 대격변의 시기를 추정할 수 있게 해주는 화산회의 흔적이 그렇다.
지구 자기장의 역전
자석에는 N, S 극이 있으며, 나침반의 바늘에 있는 N, S 극은 항상 지도상의 북과 남을 가리키게 되는데, 이는 지구 자체가 거대한 자석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모든 전기 장치를 작동할 때 필연적으로 자기장이 생기게 되는데, 지구가 자석이라면 지구 바깥의 우주 공간에 자기장이 형성되어 있을 것이다.
과거의 지구자기의 역사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암석이 지닌 자기적 성질을 이용한다.
예를 들면, 마그마가 냉각되어 암석으로 굳어질 때, 암석 속에 포함된 자철석과 같은 자성을 띠는 광물들은 그 당시의 지구 자기장 방향으로 자화(磁化)되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맨틀로부터 상승하는 마그마가 중앙 해령의 확장축을 따라 분출하면서 냉각되어 새로운 해양 지각을 만들고 해양은 점점 더 넓어지는데, 다음의 정상과 역전을 나타내는 검고 흰 줄무늬는 과거 지질 시대에 지구 자기장의 N 극이 북극을 가리키는 정상과 남극을 가리키는 역전이 되풀이하는 동안, 당시의 지구 자기장의 방향에 따라 대칭적으로 자화된 줄무늬이다.
이 현상은 지축의 이동, 지축의 역전이 주기적으로 발생한다는 강력한 증거가 된다. 왜냐하면 해양저는 지구의 과거역사를 기록하는 녹음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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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일년과 수메르 문명의 수 체계
펜실베니아 대학의 힐프레히트 교수는, 수천 장에 달하는 수메르의 문서판과 수학 계산판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모두 12,960,000 수에 근거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2,960,000은 우주일년의 주기(理數)인 129,600년의 100배이며, 세차운동의 주기(理數)인 25,920년의 500배이다.
힐프레히트 교수는, 12,960,000이 세차운동의 주기(理數)인 25,920의 500배라는 사실에 근거하여, 수메르인들이 세차운동을 이해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만약 이와 유사한 가설을 세운다면, 12,960,000은 우주일년의 정역수(正易數)인 129,600의 100배이므로, 수메르인들은 우주일년의 주기도 인식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한 우주일년의 주기인 129,600은 세차운동의 주기인 25,920의 5배이므로, 우주일년의 이수(理數)를 밝혀낸 소강절(1011∼1077) 역시 세차운동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대규모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은 과학계에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또한 고대 이수(理數) 철학의 재정립은 불모지나 다름없다. 그 비밀의 단초는 증산도의 우주관과 동양의 역철학(易哲學)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짙다.
만약 우주일년의 비밀이 과학적 검증을 거쳐 밝혀지면, 그 반향은 천문학, 생물학, 역사학, 지질학 등 각 분야에 걸쳐 세계에 퍼져나갈 것이다. 뜻있는 이의 심층적 연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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