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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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과 명상/수행 체험담

1, 수행으로 체험하는 것 - 기가 막힌 체험담!

세덕 2012. 7. 10. 16:28

1. 수행으로 체험하는 것 - 기가 막힌 체험담!

 

 

고등학교 학창시절 첫 증산도만남이후 20여년이 흘렸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되짚어 보자면 많은 변화가 있어왔고 신앙에 과오도 많았습니다. 고백하건데 천벌을 받아도 당연한 저의 행실에 꾸준히 보살펴주신 조상님과 부모님에게 사죄와 감사를 드립니다.

이것은 기적이며 순전히 상제님과 태모님과 두 분 사부님과 천지신명의 은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도님 여러분의 가정과 건강에도 항상 성령의 은혜로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수행을 해도 체험하는 것이 없어요.”

“태을주요? 천지조화주문이라던데... 누구는 신명도 보고 그런다던데...”

“기운이 느끼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상을 뵌 적이 없어서... ”

홍수와 같은 많은 체험의 사례와 주신도공의 경험에 있어서, 저는 아무런 감흥이 없었습니다. 왜냐면 딱히 체험하는 것도 없고, 주송을 한다고 하지만 치성을 끝내고도 그저 그러려니 했습니다. 수도자이면서 체험과 징조가 없으면 그렇게 낙담을 하고 그런 가 봅니다.

소위 ‘뼈골 빠지는’ 정성이 부족한 것일까?

천도식의 감흥도 그 때 뿐이고, 이렇다 보니 ‘나는 구도자인가?’라는 의문도 문득 들고,

‘삼생의 인연’은 먼 나라 이야기로만 들렸습니다.

‘나는 언제쯤 공중부양이 될까?’

‘신명 발뒤꿈치라도 보이려나’

‘기경팔맥에 무엇이라도 꿈틀거리려나’

어떻게 보면 이런 우스운 질문은 결국, ‘개벽이 오면 또 워쩔꺼나?’ 라는 의구심만 증폭되었습니다.

‘식이요법과 수행’의 시리즈 원고를 시작하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도장에도 띄엄띄엄 다니면서, 사부님 얼굴도 한 달에 한번 뵙지 못하고, 신앙한답시고 성금 몇 푼으로 스스로만족하는데 부끄럽기도 하고, 괜히 요설로 성도님들을 현혹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걱정도 앞섰습니다. 괜찮으시다면 하찮은 제 글을 사랑으로 읽어보아 주시고 배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한의학이나 신체에 대한 의학도 모르고, 정통도가의 연맥도 잘 모르고, 그렇다고 도전을 꾸준히 들여다 보는 것도 아니라서, 무식함과 무지함에서 나오는 논리적인 오류는 저도 어쩔 수 없으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모르고 아는 것이 없어 그런 것입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시리즈를 마쳐 보겠습니다.

참으로 바보 같은 고백입니다.

수행에 있어서 체험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첫째, 초심자의 경우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번잡한 생각이 떠오르는 것과 육체적으로 이상한 감각이 느껴지는 것도 수행의 시작이고 체험인 것입니다. 이런 수행시의 이런 심리관계는 뒤로 미루어 두겠습니다.

둘째, 다리가 마비되고 저려오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고통은 다리를 포개었기 때문에 생기는 생리적인 혈관의 압박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만, 수행으로서 기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마비현상은 다리의 음양기맥이 이상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고 치유의 과정인 것입니다. 무리하지 말고, 정좌를 지속하면 아무리 오랫동안 가부좌를 해도 이런 불편은 쾌감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셋째, 수행중이나 수행을 막 끝냈을 때 생식기의 발기, 고환의 미세한 떨림, 회음부의 진동, 자궁이 떨리거나, 젖가슴이 팽창하는 등의 생식기가 반응하는 것을 체험 합니다. 점잖은 수도도장에서 대 놓고 할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것을 공유하는 체험사례는 불편하기도 합니다.

넷째, 허리부문(명문)이 마비되고 저리는 고통을 느낍니다. 이것은 양다리와 생식기에 기기가 발동을 하고 하단전과 신장기능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입으로는 주송을 한다고 하지만, 다리가 저리고 허리가 아파서 앉아 있을 수 없습니다. 인체내부에서 기가 발동을 하고 신장을 통과 하려는데, 신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명문(허리)으로 냉증이 배출되어서 아픕니다.

다섯째, 목과 등이 아프고 어깨가 쑤셔옵니다. 목뼈와 어깨의 골봉이 차가워서 자세가 흐트려 지고 참을 수가 없습니다. 기기의 발동이 간과 심장 위장을 통과해서 목뼈와 옥침혈(뒷골)에 다다랐습니다. 육체적으로 장애를 지니던 아니던 간에 얼음장 같은 냉증으로 후덜덜 떨리고, 등은 자꾸 굽어지고, 목은 휘어집니다. 이것이 자세교정만의 문제일까요.

여섯째, 머리의 반응은 복잡합니다. 시력이 저하되거나 충혈되며, 정신이나 감각이 혼미해지거나, 귀에 이상한 소리가 들리거나, 심장이 뛰는 소리, 피가 박박 흐르는 소리, 알파파 소리, 환청환각 과 호흡기 질환, 콧물이 흐르고 알르레기성 감기증세등 감각기관이 전부 이상현상을 보인다. 기가 머리까지 다다른 것인데, 이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훌륭한 스승과 선배의 지도가 없거나, 지혜와 사상이 건전하지 못하거나 할 때는 매우 위험한 단계입니다. 이 모든 현상이 자기 마음의 옳고 그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의 마음과 행동을 깊이 반성하여 깨닫고, 진실하게 참회하는 마음이 올바릅니다.

외부환경 또한 심란함을 유발하는데, 감정조율과 인내, 사랑과 참된 행복, 밝은 마음과 사건에 대처하는 굳건한 마음가짐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이 여섯 가지는 대강의 신체적인 체험입니다. 신명의 발 뒷꿈치는 못 보더라도, 이 정도는 다 체험을 할 수가 있습니다. 수행의 시작은 마음도 마찬가지지만, 사소한 몸의 변화로 체험의 세계로 진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저의 주변환경과 가족간의 관계, 친구관계등 모든 것이 증산도신앙을 한다고 해서 불편해지는 것을 체험합니다. 때로는 눈물이 흐를 수도 있고, 마음의 상처가 되기도 하며 도약과 정진을 할 수도 있고, 비탄에 젖을 수도 있습니다.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다 하여도 이러한 사건은 과거와 현재에 나를 투영한 결과물일 뿐입니다. 이러한 자극은 신의 은혜로 완벽을 향해 나아가는 것 이며, 완전무결한 사건입니다. 다시 되짚어보고 가르침을 주시기 위한 방법이겠습니다.

식이요법과 수행 시리즈의 원고는 당면한 현실문제, 저의 몸의 문제, 저의 마음의 문제를 가장 현실에 맞춰서 저 자신을 알아가는 데에 초점을 두어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움이 되시면 참으로 다행입니다. 다시금 언급해봅니다만, 아는 것이 없어서 그저 체험한것만 위주로 글을 진행하려 합니다. 편안하게 읽어주시면 저도 한결 마음이 편안하겠습니다. 어려운 한자나 영어를 최대한 제거해서 읽기 쉽게 하겠습니다.

위의 몇 가지 체험은

세속에서 속담으로 “기가 막힌” 체험은 누구나 다 하는 체험이 아닐까요?

즉, 기가 막힌 몸의 체험이, 뚫릴려고 하는 체험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 “세상 사람이 다 하고 싶어도 법을 몰라서 못 하느니라.”(1:95:1)

* “제가 알고 남을 가르쳐야지 저도 모르는 놈이 남을 속이고 사람을 모으다가는 제가 먼저 죽으리라. 천하에 무서운 죄는 저도 모르는 놈이 남을 모아 수하중에 넣는 것이니 그 죄가 제일 크니라.”(1:3~4)

* 도를 이루는 것은 너희들 하기에 달렸느니라.(1:142:3)

* “가르쳐 줄 것이 따로 있지, 귀신을 다 가르쳐 달래?” - 신도세계는 스스로 체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다는 말씀이다.

-참고서적

도전.

정좌수행의 이론과 실제.

기 흐르는 신체. 열린책들 이시다 히데미

멀티오르가즘 맨. 만탁 치아 더글러스 아브람즈 아바라. 힐링타오

신과 나누는 우정. 아름드리미디어. 닐 도날드 윌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