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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서 발견된 ‘외계인 미라’ 논란…정체는?

세덕 2012. 10. 26. 15:35

 

이집트서 발견된 ‘외계인 미라’ 논란…정체는?
입력: 2012.10.26 ㅣ 수정 2012.10.26 13:53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을 통해 확산된 ‘외계인 미라’ 사진의 정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 미라는 이집트 엘 라훈에 있는 고대이집트 제12왕조 세누스레트 2세와 왕비가 잠들어 있는 주 피라미드 남쪽에 있는 한 작은 피라미드 내에서 발굴됐다.

이들은 자세한 내용과 사진은 제공했지만 익명을 요구한 이집트 유물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외계인처럼 보이는 미라는 약 2000년 전 사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미라의 키는 150~160cm로, 오늘날 작은 여성 정도의 몸집을 갖고 있다.

또한 이 미라가 들어 있던 금장으로 장식된 미라의 관 안에는 식별할 수 없는 여러 이상한 물체가 함께 매장돼 있었기 때문에 파라오의 고문으로 활동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식통은 이 미라를 발견한 사람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교수로 재직했던 고고학자 빅토르 루벡 박사라면서 현재 크로아티아의 한 도시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유물부는 수많은 권위있는 고고학자들과 논의했지만 누구도 미라의 발견을 상식 선에서 설명할 수 없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사실은, 미라를 본 모든 전문가는 지구의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면서도 “하지만 정부 관계자들은 피라미드에서 우주의 것이 나왔다는 것을 믿길 거부했다.”고 말했다.

위와 같은 소식은 지난달 말 해외 인터넷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확산됐고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논란이 됐다.

 

하지만 미스터리 전문매체인 디스클로즈 TV는 이 사진이 지난 2008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을 통해 보도된 것과 같다고 전했다.

당시 데일리메일은 피라미드에서 왕비의 두 딸이 발굴됐다면서 이들은 쌍둥이였다고 전했다.

 

 

또한 함께 공개된 페루의 외계인 미라 사진 역시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 웹사이트에 ‘어린이 미라에 대한 실험’이란 연구 논문에 함께 공개된 사진이 페루의 외계인 미라가 시간이 지나 변하기 전의 모습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