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태을주 체험>증산도 태을주 수행으로 조상님을 만나뵙다! 본문

수행과 명상/수행 체험담

<태을주 체험>증산도 태을주 수행으로 조상님을 만나뵙다!

세덕 2013. 3. 5. 14:10

<태을주 체험>증산도 태을주 수행으로 조상님을 만나뵙다!

<태을주 체험>증산도 태을주 수행으로 조상님을 만나뵙다!


"너희들이 나를 잘 믿으면 너희 선령을 찾아 주리라.(道典2:119:6)"
 누구나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살다보면 많은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한 경험들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더 없는 정보가 되기도 하고, 삶에 대한 가치관을 변화시키는 주요한 요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
 다.

 
 그런 만남들 중에서도 증산도 진리를 만난 것이 으뜸이요, 그 다음이 6천년 한민족사의 유일한 대도 경전 증산도『도전(道典)』을 만난 것입니다.
 
 도전의 말씀 중에 제게는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성구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너희들이 나를 잘 믿으면 너희 선령을 찾아 주리라”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제게 아주 특별한 체험으로 남아 진리를 마음에 새기게 된 사연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7년 전, 제가 울산에서 신앙할 때의 일입니다. 현대자동차에 근무하던 저는 토요일 오후 근무를 마치고 평소의 모습처럼 도장으로 향했습니다.
 
 21일 정성공부 중이었거든요. 그날 역시 도장에서 105배례를 올리고 태을주 수행을 하였습니다. 수행을 끝내고 마지막 묵송 시간에 갑자기 제 눈 앞에 한 여성이 나타났습니다. 그 분은 젊어보였는데 저는 무심코 그분의 뒷모습만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그 전에 제가 그 분에게 이렇게 질문을 드렸던 것 같습니다.
 
 “실례지만 누구신지요?”
 
 어찌보면 갑작스러운 상황인지라 제가 겁을 먹거나 긴장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상하게 제 마음은 평안했고 고요했습니다. 아마도 무의식적인 경계에서 이 분이 저의 가족임을 느꼈던가 봅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제가 질문한 것이 입을 떼어 하는 말소리가 아니라 우리들이 흔히 텔레파시라고 말하는 소리없는 대화였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흔히 음성으로 말하며 청각으로 들리는 그 소리보다 더 선명하게 들렸고 더 또렷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때 그분의 대답이 들렸습니다.
 
 “나는 너의 외할머니다!”
 
 그 순간,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가 알고 있는 진리로 볼 때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신의 세계라는 것은 반드시 사후의 문제이며, 사람이 죽어야만 신이 되는 것이 신도(神道)의 이치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 저의 외할머니는 살아 계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말씀에 개의치 않고 또 다른 질문을 드렸습니다.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물론 저도 모르게 그런 질문을 드렸습니다. 제 질문에 그 분은 기다렸다는 듯이 말씀하시기를,
 
 “나를 위해 천도식을 해줘라!”
 
 저도 모르게 다음과 같이 대답을 하였습니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 짧은 몇 말씀을 나누고서 그 분은 모습을 감추어 버렸습니다. 제가 신앙을 하는 동안 많은 신도 체험을 해왔기 때문에 태을주 수행 중 한 여성 어르신을 만난 이 체험 자체가 특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천도식을 꼭 올려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과, 제가 알고 있는 신도의 개념, 즉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道典2:118:2∼4) 하신 상제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면 너무나 황당한 사건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외할머니께서는 지금 살아 계셨으니까요.
 
 
 저는 수행을 마치고 바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30여분 지났을까. 집에 도착하여 집안 일을 하고 계신 어머니께 이렇게 여쭈었습니다.
 
 “어머니, 제가 수행을 하다보니 어떤 젊은 여성분이 나타나서 자신이 제 외할머니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천도식을 올려달라고 하시던데, 혹시 이것에 대해서 아시는 것이 있으세요?”
 
 제 말씀을 들으신 어머니께서는 놀라시면서도, 기다렸다는 듯이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 그래! 미안하구나! 지금의 너의 외할머니 이전에 한 분의 외할머니가 더 계셨다고 하더구나. 그런 사실만 알지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네! 며칠 있다가 외할머니께서 오신다고 하니 네가 여쭤보렴!”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외할머니께서 오랜만에 자식들이 있는 울산으로 오실 계획이었나 봅니다. 저는 얼마 있다가 울산에 오신 외할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체험담을 말씀 드렸습니다. 그 때 외할머니의 말씀은 이러했습니다.
 
 “내가 이 집안에 시집 오기 전, 한 분이 먼저 시집을 오셨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병이 들어 일찍 돌아가셨단다. 그 분의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고 단지 삼척 김씨라는 것만 안단다. 물론 아이도 낳지 못했단다. 그런 것들이 많이 한이 되었던 모양이지….”
 
 이 말씀은 저에게 깊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저는 선천에서 여성의 원과 한이라는 문제에 대하여 좀더 깊이있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진리를 깨닫는 알음귀를 열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로부터 답변을 들은 이후, 저는 지방도장의 성직자로 봉직을 하게 되었기에 이런 저런사정으로 천도식을 미루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지난 2005년 성남 분당도장에서 그 외할머님의 위패를 모시고 천도식을 올려드렸습니다.
 
 선천의 상극 질서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원과 한의 아픔을 겪으셔야 하셨던 외할머님을 생각하며 진심어린 마음으로 기도를 올려 드렸습니다. 당연한 자손의 도리라고 생각했기에 천도식을 올려드리는 내내 마음은 참으로 편안하였습니다.
 
 
 그후 저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항상 제 곁에는 그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와 함께 저를 지켜주고 계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으며, 그에 보답이라도 하듯 모든 일들이 너무나 술술~ 잘 풀려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이 체험을 통해서 저는 태을주 수행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신앙의 새로운 생명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너희들이 나를 잘 믿으면 너희 선령을 찾아 주리라”하신 상제님의 말씀은 조금도 틀림이 없는 참이었습니다. 저는 태을주 수행을 통해서 족보에도 없는, 하지만 정말 소중한 한 분의 조상님을 찾게 되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인간 존재의 가치가 무엇인지, 말로만 듣던 여성의 원과 한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천도식과 관련된 신도(神道)의 깊은 섭리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가을 개벽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무엇보다 태을주를 읽지 않으면 안되는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태을주야말로 가을 개벽이라는 우주적 변혁을 극복하는 유일한 주문이라는 사실, 여름 우주에서 가을 우주로 건너가는 인생과 구원의 총결론이라는 사실, 그리고 그 속에는 반드시 조상 선령신의 음덕과 자손을 향한 끝없는 기도와 정성이 숨어 있다는 것을 여러분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