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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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험/우주의 섭리 개벽

지금은 천지공사를 알아야 하는 때

세덕 2013. 6. 11. 13:36

‘천지공사’의 문자적 의미는 ‘하늘 천’, ‘땅 지’, ‘공변될 공’, ‘일 사’ 자, 즉 ‘하늘과 땅의 일’ 또는 ‘하늘과 땅이 함께 하는 일’입니다.
여기에 ‘공사(公事)’의 의미를 좀더 더한다면 ‘천지를 공사한다’ 즉, ‘하늘과 땅을 고친다’는 뜻이 됩니다.
“증산 상제님께서 이 땅에 강세하시어 하신 일이 무엇인가요?”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그 물음에 대한 답변이 될 수 있는 말이 바로 천지공사입니다.

석가, 공자, 예수와 같은 선천 종교의 성자들이 단지 인간을 교화하는 사명을 띠고 세상에 온 것이라 한다면, 그들을 인간세상에 내려보내신 참하느님이신 증산 상제님은 그들이 펼친 교화의 차원을 넘어, 전 우주의 모든 묵은 기운, 불의한 역사와 어그러진 자연의 질서를 바로잡아 우주의 새 역사를 열어 주실 목적으로 인간으로 강세하셨습니다.
묵은 천지의 모든 그릇된 것을 뜯어고쳐 인류를 후천선경으로 인도하는 전무후무한 대업을 집행하고자 오신 것이며 상제님께서 행하신 그 성업(聖業)을 가리켜 천지공사라고 합니다.




증산도 안경전 종정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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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에는 상극의 이치가 인간 사물을 맡았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道義에 어그러져서 원한怨恨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치매 마침내 살기殺氣가 터져 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道典 4:16:2~3) 라고 하신 상제님 말씀을 들여다보면, 이 세상의 크고 작은 모든 재앙은 원한에서 오는 것이다. 그 원한의 근원, 뿌리가 천지의 상극질서란 말씀이다.

선천 천지와 인간 만물이 상극 도수에 걸려 있기 때문에 인간이라면 누구도 시련과 고통을 당하게 되어 있다. 이것은 대자연의 섭리로써 이미 정해져 있다. 곧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서 살(煞)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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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말씀처럼 지금까지의 인류역사(선천先天: 우주의 봄여름 시대)는 천지의 질서에서부터 인간 개개인의 마음까지 모든 것이 본래의 뿌리로부터 멀어져있는 불완전, 미성숙의 시대였습니다.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고, 문명은 물질 일변도로만 발전해왔으며 이 세상에 인간으로 왔다간 존재 중 그 어느 한 사람도 가슴에 원한을 맺지 않은 경우가 없었습니다.
뭇 여성의 원과 한,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전쟁과 재해의 불길 속에서 운명을 달리한 수많은 이들이 내뿜는 살기(殺氣) 등, 겉으로 화려하게 발전해 온 문명의 이면에는 어떻게 손 써볼 수 없는 죄의 업보가 쌓여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상제님께서는 인간역사에 쌓여 온 모든 원과 한을 풀어 해소하는 해원(解寃)의 이념을 바탕으로, 앞세상 둥글어가는 이정표인 천지공사 프로그램을 짜셨습니다.
기울어진 천지의 질서를 바로잡고, 이전에 살다간 원한 맺힌 모든 인간과 신명들을 자유로이 풀어놓아 그들이 각기 원하는 바대로 행동할 수 있게 해놓으심으로써, 후천의 새 세상을 여는 데에 장애물이 되는 모든 선천의 불순물을 말끔히 청소하신 것입니다.


자연의 모든 만물이 크게 세 번의 변화과정(생-장-성)을 거쳐 완성되듯이 상제님께서는, 지난 백 년의 역사에서 세운世運과 도운道運이 크게 세 번 굽이쳐서(삼변성도三變成道) 후천의 새 문명이 열리도록 판을 짜놓으셨습니다.
세운世運공사는 앞으로의 인간 세상의 운로가 둥글어 가는 틀이며 곧 세계 정치질서의 흐름으로 드러납니다.
도운道運공사는 선천종교(유불선)의 마지막 해원과정과 결실 진리인 증산도의 출현-성숙 과정을 정하신 공사를 일컫습니다.

세운공사는 단주丹朱해원 공사에 의해, 이 지구촌 역사가 조선(한반도)을 중심으로 주변 4대강국이 바둑을 두는 오선위기五仙圍碁(다섯의 신선이 바둑을 두는) 형국으로 전개되도록 판을 짜놓으셨고 바로 1,2차 세계대전과 현재 긴장의 상태로 조여들고 있는 남북 상씨름의 대운은 세운공사가 현실역사에 그대로 표출된 것입니다.

도운공사 역시, 상제님으로부터 종통(宗統)을 전수받으신 태모 고수부님의 1변 도운 개창(辛亥, 1911: 道紀 41)과 안운산安雲山 종도사님의 제2변 부흥시대 개척(乙酉, 1945: 道紀 75), 그로부터 이어진 종도사님과 안경전安耕田 종정님께서 여신 증산도 제3변 결실 도운 시대(乙卯, 1975: 道紀 105)로 전개되면서 바야흐로 선천역사의 총체적인 마무리 시간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신축(辛丑, 1901: 道紀 31)년에서 기유(己酉, 1909: 道紀 39)년까지의 9년에 걸친 천지공사를 모두 마치신 상제님께서는 39세의 인간으로서의 삶을 마감하시고 기유년 음력 6월 24일, 본래 계시던 천상 보좌로 어천御天하셨습니다.

“신명들의 원한을 풀어 주고, 거기에서 앞세상 둥글어갈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를 짜신 것, 그게 바로 천지공사天地公事다.”

천지공사를 가장 명확히 정의해주신 종도사님의 위 말씀에서 우리는 상제님의 9년 천지공사 집행이 전 지구촌 역사, 나아가 전 우주의 역사에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동양을 침노한 서양 제국주의간의 거센 충돌과 동서문명의 조우가 함께 휘몰아치던 그때, 20세기 역사를 여는 새벽의 순간이었던 1900년대 초, 증산 상제님께서 동방의 한국땅에서 집행하신 9년 천지공사는 지금 세상의 그 어떤 종교, 철학, 과학의 가치와도 비교될 수 없는, 오직 참하느님만이 역사(役事)하실 수 있는 ‘우주통치자에 의한 총체적인 역사심판’이며, 인류로 하여금 선천 세상의 묵은 허물을 모두 벗어던지고 후천의 성숙된 가을문명으로 나아가게 하는 ‘가을개벽기 인류구원의 대(大)프로그램’입니다.

출처: 증산도 공식 홈페이지

천지공사새 역사의 이정표입니다. 지금은  천지공사에 눈떠야 하는 시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