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軍체제 개편은 연합사령부 설립 의미"

"중국 軍체제 개편은 연합사령부 설립 의미"
"중국 軍체제 개편은 연합사령부 설립 의미"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이 공산당 제18기 3중전회에서 결정한 군대체제 개편은 연합작전사령부 설립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중국 군사 전문가가 13일 밝혔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3중전회에서 '군대 체제 및 편제 조정 개혁'과 '군대정책제도 조정 개혁'이 제시됐다면서 이는 연합작전사령부를 만들어 현재의 군구 중심 구조를 개편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신경보가 13일 보도했다.

중국은 현재 7대 군구 체제를 갖추고 있으나 군구간 독립성이 강해 연합작전 역량이 떨어지는 데다 군구 배치가 수세적 작전 위주여서 연합작전사령부 설립, 대(大) 군구제 도입 등의 개편 필요성이 제기됐다.

쑹중핑은 또 문예공작단 등 비전투 인력을 줄이는 방식으로 군의 정예화와 행정 및 관리 간소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선에 배치된 전투인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며 각종 기관 근무인원이나 지휘체제는 축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3중전회에서 설립하기로 한 개혁영도소조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중국 전문가들이 밝혔다.

개혁영도소조는 전면적 개혁심화를 위한 총 설계사 역할을 하며 개혁을 위한 각 부서 및 기관간 업무 조정, 종합적인 개혁추진 및 독려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s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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