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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성 달 궤도 진입, 14일 착륙 시도(창어3호)

세덕 2013. 12. 11. 17:13

중국 위성 달 궤도 진입, 14일 착륙 시도(창어3호)

중국 위성 달 궤도 진입, 14일 착륙 시도(창어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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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달 착륙 탐사위성 창어(嫦娥) 3호가 달 근접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1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 발사된 창어3호는 10일 오후 9시 20분(중국시간) 달과 거리가 가장 가까울 때는 15㎞, 멀 때는 100㎞인 타원형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신화통신은 "창어 3호가 달에 착륙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마지막 궤도 조정에 성공했다"면서 "예정대로 오는 14일 달 표면 착륙을 시도 한다"고 전했다.

달 착륙에 성공할 경우 중국 최초의 로봇 형태 무인 달 탐사차인 '위투(玉兎 옥토끼)호'를 달 표면으로 내보내 본격적인 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위투호의 무게는 140킬로그램인데 진공상태 및 각종 방사선에 견딜 수 있고 영하 180도∼영상 150도의 혹독한 달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게 설계됐다. 최대 6개월간 작동하도록 만들어졌다.

중국이 이번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미국과 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우주 강국으로 부상하게 된다.

중국은 1970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인공위성 '둥팡훙(東方紅) 1호'를 발사하는데 성공한 이후 차근차근 우주개발의 길을 밟아왔다. 2003년에는 첫 우주인을 태운 선저우(神舟) 5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고, 2008년에는 우주 유영을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9호와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 1호의 도킹에도 성공했다.

2007년 창어 1호 발사로 시작된 달 착륙 프로젝트도 이번에 창어3호의 착륙시도로 이어졌다. 중국은 창어 3호 탐사 결과를 토대로 달에 유인 우주선을 보낸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달 탐사기지 건설 및 화성 탐사 등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