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천지공사>오선위기 도수로 둥글어가는 육자회담 본문
<천지공사>오선위기 도수로 둥글어가는 육자회담
<천지공사>오선위기 도수로 둥글어가는 육자회담
그 천지공사의 틀이 난장판이니까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이 있다. 1차대전이 애기판이고, 2차 대전이 총각판이다.
난장에서는 애들부터 씨름을 한판 시킨다. 그것도 며칠 간다. 월드컵 축구 구경했을 것 아닌가. 여기서 월드컵 못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애기판도 그런 것과 같다. 그것도 상을 줘 가면서 며칠을 한다. 그게 1차 대전이다.
그러고 총각판은 2차 대전이다.
총각판이 끝나면 상씨름판으로 마감을 한다. 상씨름은 어른들 씨름이다. 상제님 공사보실 때 우리나라 어른들은 상투를 틀지 않았는가.
1차 대전이 끝나고 국제연맹이 생기고, 2차 대전 총각판이 끝나고는 국제연합, 지금의 유엔총회가 생겼다.
그러고서 8.15 광복과 더불어 을유 병술 정해 무자 기축 경인, 6년 만에 6.25 동란이 발발했다. 그게 내내 남쪽 상투쟁이, 북쪽 상투쟁이 두 상투쟁이끼리 싸운 상씨름판이다.
그렇게 해서 두 상투쟁이가 달려붙어서 샅바 싸움을 하는데 6.25 동란이 지금 몇 해냐면, 경신임계갑을 56년이 됐다. 남북 상씨름꾼들이 붙어서 56년을 샅바 싸움을 하고 있다. 헌데 여태 어느 한쪽도 안 넘어 갔다. 남쪽에서 이기든, 북쪽에서 이기든 종국적으로는 상씨름을 하니까 누가 하나 넘어갈 것 아닌가.
그런데 그걸 어떻게 누가 훈수를 하느냐. 상제님 공사 내용이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을 훈수할 수 없고 다만 주인의 위치에서 수수방관하면서 구경이나 하고, 손님 대접하는 공궤지절(供饋之節)만 맡았다.”고 되어져 있다.
두 신선은 바둑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하고 그렇게 놀다가, 누가 이기고 져서 승부가 결정되면 판과 바돌은 주인에게 돌려준다는 것이다. 바둑판과 바돌을 가지고 가는 손님은 없잖은가. 그러면 끝이 난다는 말이다.
요새 육자회담을 하고 있다. 왜 육자회담이냐? 상제님 진리는 오선위기이니, 오자회담을 해야 되는 데 하나를 더해서 육자회담을 하느냐?
상제님 공사는 조선이 주인이다. 본래는 남북이 하나니까 주인이 하나다. 헌데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 돼서, 우리나라에 삼팔선이 그어져서 남한과 북한으로 갈라졌다. 주인 없는 공사는 못 하잖는가. 그러니까 남쪽에서도 주인으로 대표가 하나 나서야 되고, 북쪽에서도 또 대표가 하나 나서야 된다. 그래서 오선위기가 육선위기가 된 것이다.
이 오선위기, 육선위기가 아직도 끝이 안 났다.
북한에서는 저희들 방식으로 남쪽을 먹으려고 전쟁준비를 하고 있다. 북한이 중국하고 싸우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러시아와 싸우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또 일본과 싸우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조선이 두 동강이 났으니까, 남쪽 북쪽에서 볼 때는 정치체제가 무엇이 됐든지 간에 통일을 해야 될 것 아닌가. 여하튼 북쪽은 남쪽과 싸우려고 전쟁준비를 해서 핵무기까지를 만들고 있다.
육자회담을 한다고 해서 북한이 양보할 것 같은가. 북쪽에서는 그네들 백성, 저희 네들 말로 인민들이 숱하게 굶어죽기도 한다. 그래서 ‘쌀도 달라, 비료도 달라.’ 그런 요청을 한다. 북쪽의 정치체제는 미웁지만, 다시 얘기해서 그네들이 하는 소행은 미웁지만, 그 국민은 무슨 죄가 있는가. 굶어죽는 사람이 많으니까 인정 많은 국제기구에서 자꾸 쌀도 갖다주고, 우리나라에서는 비료도 주고, 무슨 물자도 준다. 그렇게 갖은 협조를 하며 살살 달래기도 한다. 그러면서 핵무기를 포기하라고 하는 것이다.
핵무기를 가지고 전쟁한다는 것은 상제님 진리권에 없는 것이다. 헌데 핵무기를 포기하고도 전쟁을 할 수가 있고, 또 핵무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전쟁을 할 수도 있다. 어쨌든지 간에 남북 문이 언젠가는 열릴 것 아닌가. 일 년 후에 열리던지, 금년에 열리던지, 몇 년 후 열리던지, 여태 육자회담이 끝도 안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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