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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어려서부터 교육을 잘 시켜야

세덕 2014. 6. 29. 09:00

<증산도>어려서부터 교육을 잘 시켜야

<증산도>어려서부터 교육을 잘 시켜야


사람은 반드시 씨종자가 있다. 종자가 좋은 사람은 그 자식도 좋은 종자를 낳는다. 종자가 나쁜 건 자식도 종자가 나쁘다. 대개 그렇다. 그러나 가르치기에 따라서 좋은 사람도 될 수 있고 나쁜 사람도 될 수 있다. 사람은 어떻게 교육을 잘 시키느냐 하는 데에 문제가 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이 지구상에서 몇째 안 가게 교육열이 높은 나라다. 우리나라 사람은 아들딸을 잘 가르치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 한다. 헌데 가르치려면 돈을 들여야 돼 잖는가? 특히 요새 세상은 재산을 투자하는 것만큼 교육을 시킨다.

어머니가 광주리에 채소도 이고 다니면서 팔고, 또 아버지는 구두도 닦아주고 세상 천한 일 다 하고 남한테 무시당해가면서, 그 어렵게 해서 자기 자식들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까지 가르친다. 어머니 아버지가 죽을 고생 다 하면서 아들딸들을 가르쳤다는 말이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구상에서 어느 민족보다도 지능도 가장 발달된 그런 민족이다. 또 부모님들이 그렇게 참 정성껏 가르쳤다. 우리나라 어머니 아버지들은 자기들 늙어서 살 생각은 않고, 전 재산 다 들여서 아들딸에게만 그냥 다 발라서 교육시켜 놓는다. “아들딸만 잘된다면, 그저 우리들은 거지노릇을 하든지 아무리 천스럽게 되도 이상이 없다.” 그런 아주 빨간 교육열을 가지고 가르쳤다.

우리나라는 본래 못살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어머니 아버지들이 아들딸들을 잘 가르쳤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애들이 성장하면서 ‘우리 어머니가 참 이렇게 광주리 장사해서 나를 가르쳤다. 우리 아버지가 참 저런 건축일 하는 데 가서 질통도 지고, 일하다가 떨어져서 허리도 다치고 다리도 부러지고 그랬다. 그게 아주 한(恨)도 되고 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내가 꼭 성공을 할 게다.’ 이런 생각을 하고 컸을 것 아닌가.

하나 예를 들면 여기 앉았는 종도사도 아들딸을 많이 낳아 봤다. 나는 아들 열하나 딸 둘을 낳아봤다. 참 굉장히 많이 낳았다. 그랬는데 내가 상제님 사업하면서 재산도 다 떨어 먹고, 오막살이에서 참 어렵게 살았다. 아들딸이 열만 돼도 하루 아침 점심 저녁 세 때만 해도 밥이 30그릇 아닌가. 또 그 애들을 다 가르쳐야 돼잖는가.

그러니 맨손바닥 가지고서 가르치기가 오죽이나 어려웠겠는가 그러니까 참 어렵게 살았다. 헌데 애들끼리 모이면 하는 소리가 있다. “나는 커서 쌀장사를 한다.” “나는 후에 고무신 장사를 하겠다.” 저희들 형제간에 하는 얘기다. “나는 후에 커서 비행기를 사서 우리 아버지 엄마를 드리겠다.” “나는 내 고향에 가서 군수를 하겠다.” 하하하~ 지금은 이제 걔들이 다 컸다.

너희들도 역시 마찬가지일 게다. 그런 동심(童心)~. 하도 고생하고 하면 그 가정을 중심해서 어머니 아버지를 편케 해주고 저도 잘되고 싶을 것 아닌가. 쌀장사를 할 것 같으면 밥을 실컷 먹을 수 있잖은가. 그러니까 “난 쌀장사를 하겠다.”고 한다. 또 신발이 다 떨어졌는데도 안 사주거든. 그래서 그게 한이 돼서 “나는 고무신 장사를 하겠다.”고 하는 게다. 그러면 새 고무신을 신을 수도 있잖은가.

누구도 다 자기 생활환경에 따라서, 너희들 부모도 그렇고 너희들도 그렇고 어려서는 다 그렇게 크는 것이다.

헌데 그렇게 크는 과정에서 부모님들이 잘못 잡아주면 자식이 삐꾸러지고 만다. 알기 쉽게 말하면 나무를 키우는데 장애물이 있으면 그 나무가 곧게 올라가지 못하고 장애물 때문에 삐꾸러져서 영영 구부러진 나무가 되고 만다.

내가 금년에 무슨 꽃나무가 올라가다가 건축물 베란다에 걸려서 삐꾸러진 걸 봤다. 그 나무를 바로 잡아줬으면 좋은데, 내가 바쁘고 시간이 안 나서 그냥 못하고 말았다. 그걸 날마다 본다. 헌데 한 두어 달 지나고서 보니 그 나무가 굳어져서 이렇게 삐꾸러지고 말았다. 나중에 그걸 바로 잡으려고 해보니 억지로 반듯하게 하면 나무가 꺾어지게 생겼다. 시기가 지나서 그렇게 된 게다.

그러니까 너희들 같은 성장 과정에서는 삐꾸러진 애들을 접촉하고 삐꾸러진 습관을 가지면 그게 생활습관이 돼버린다. 생활습관이 그렇게 되면 정신이 그렇게 돼버리고 만다.

 

신앙 이전에 바른 사람이 되어야
너희들은 아직 안 돌아다녀봐서 모르지만 이 지구상을 다녀보면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우리와 같이 피부가 누런 황인종이 있는가 하면, 피부가 새까만 흑인종도 있고, 저 백인종도 있다. 백인종은 눈동자를 보면 또 푸르둥둥하다. 우리나라 용어로 얘기하면 벽안(碧眼)이라고 그런다. 눈동자가 푸르다고 해서 푸를 벽(碧) 자, 눈 안(眼)자, 벽안이라고 한다. 그런 별별 사람들이 있다.

인종만 그런게 아니다. 생활문화, 식생활 문화 같은 것이 다 달라서 빵 쪼가리만 먹는 나라도 있다. 그거 뭐 다 말로써 표현할 수가 없지만 각색 민족들이 먹는 습관도 다르고 옷 입는 것도 별나게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가 치마 입으면 이상하겠지? 너희들 눈에 비칠 때도 그럴 게다. 그런데 남자가 이렇게 치마 입고 다니는 나라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늘 고추장 김치를 며칠만 안 먹으면 그거 먹고 싶어서 못 배긴다. 외국 사람들은 그거 줘도 안 먹는 데가 있다.

내가 하나 예를 들어서 고추장을 가지고 저 북구라파를 다니다가 노르웨이라는 나라에를 갔다. 노르웨이는 저 북극지방 근처에 있다. 거기는 흙이 다 돌이다. 돌 위에다가 집도 짓는 그런 나라다.

그래서 논이 없으니까 쌀이 없다. 노르웨이는 한평생 쌀 구경을 못하고 사는 나라다. 헌데 우리가 거기에 가니까 누가 쌀을 구해다가 밥을 해서 몇 때 줘서 먹어도 봤다. 거기서 고추장을 꺼내서 밥에다 비벼서 먹는데 어떤 노르웨이 아가씨가 그거 좀 달라고 한다.

그러니까 그 옆에 누가 있다가 “눈을 딱 감아라. 그러면 한 숟갈 퍼 넣어주마.” 그런다. 그래서 그 노르웨이 아가씨가 눈을 딱 감고서 입을 벌리니까, 고추장으로 비빈 밥 한 숟갈을 퍼 넣어줬다. 그러니 얼마나 매웁겠는가? 그 사람이 뱉어 놓고 난리가 났다. 그 사람들이 매운 걸 아는가. 그렇게 생활문화도 다 다르다.

너희들은 성장기에 김치 고추장 된장 이런 걸 먹고서 컸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걸 안 먹고서는 못 배긴다. 생활습관이 그렇다. 죽을 때까지 김치를 먹어야 된다. 음식 먹는 습관도 그렇듯, 너희들은 지금 성장기에 정신이 한번 삐꾸러지면 그건 절대로 고칠 수가 없다.

너희들은 무슨 종교를 선택해서 종교를 믿는 그런 문제를 떠나서 우선 바르게 커야 된다. 만일 너희들이 바르게 크지 않으면 너희들 자신도 헛세상 사는 게고, 가정으로 볼 때에는 너희 가정도 망하는 거고, 너희 어머니 아버지도 헛세상 왔다 가는 것이고, 이 나라 이 국가도 그것만큼 절단나는 것이다.

아까 우리나라 교육 얘기를 하다가 내가 매듭을 안 지었는데, 우리나라는 어머니 아버지들이 아들딸 교육을 그렇게 정성스럽게 시켰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가 성장됐다. 부자 나라가 됐다는 말이다. “왜 정치를 잘해서 부자 됐겠죠?” 천만에. 우리나라는 국민들이 교육을 잘 받고 또 부모님들한테 바른 교육을 받았고, 그 국민들이 창조력을 가지고서 뭘 만들어서 부자가 된 것이다. 정치인들이 정치를 잘해서 부자 된 나라가 아니다.

정치인들이 정치를 잘해서 국민들이 기업도 하게끔 해주고 이렇게 해서 부자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너희들에게 이런 얘기를 해서 안됐다마는 우리나라는 그게 아니었다. 좋은 정치인들도 더러 있을 테지만 거개가 못돼먹었다. 전부 도둑질하고 갖은 못된 짓 다 했다. 나라야 망하든지 말든지 저만 부자 되면 그걸로 끝이다. 지금도 그런 정치인들이 얼마고 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이 참 그런대로 교육도 잘 받고 또 정신도 건전했다. 그래서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경제가 성장됐다. 그런 틈바구니에서 우리 국민들이 사회생활을 하다가 보니까 생존경쟁에 입각해서 부대끼며 살다보니 못돼지기도 했다.

여러 말할 것 없이 이런 단체 속에도 삐꾸러진 사람이 숨어있으면 그 단체도 그것만큼 손해나고 저도 절단나고 만다. 그러니까 너희들은 상제님 진리를 우선 조금이라도 빨리, 더 많이 아는 것도 좋지만, 인간 틀 바탕이 잘못될 것 같으면 진리가 들어가도 소용없다. 그걸 역이용을 해버린다.

사람은 무슨 신앙을 하고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 바른 사람이 돼야 된다. 첫째로 인간 자체가 바른 사람이 돼야 된다. 인간이 잘못되면 짐승 턱도 안 되는 것이다.

헌데 근래 세상이 어떤가. 너희들도 그런 거 더러 들을 게다. 커가지고서 결혼해서 살다가 보면 재산 욕심이 생긴다. 그러면 어머니 아버지 재산을 다 뺏고 나서 자기 부모를 내쫓아버린다. 그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다. 그런데 요새 세상은 그런 게 아주 참 비일비재하다.

이 세상은 그렇게 불의하다. 그게 교육을 잘못 받아서 그렇다. 이 세상은 그렇게 망그러져버렸다.

이 세상을 사회(社會)라고 한다. 뭇 사(社) 자, 모둘 회(會) 자, 뭇 사람들이 뭉쳐진 이걸 사회라고 한다. 이 세상, 이 사회가 그렇게 삐꾸러지고 말았다. 사람은 바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세상이 삐꾸러지면 그걸 앞장서서 “야, 이래서는 안 되겠다. 사람은 바르게 살아야 된다.”고 해야 할 것 아닌가. 사회도 발라야 된다. 그걸 사회정의라고 한다.

상제님 진리는 진리 틀 자체가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진리다. 진리 틀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상제님 진리는 삐꾸러진 것을 바로 잡고,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한다. 아주 바르게, 바른 길을 걷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