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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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는./증산도 입도 수기

<증산도 입도수기>증산도 동아리에서 세번 놀랐어요

세덕 2016. 4. 26. 10:26

<증산도 입도수기>증산도 동아리에서 세번 놀랐어요

<증산도 입도수기>증산도 동아리에서 세번 놀랐어요


증산도 동아리에서 세번 놀랐어요

이지민(21) / 청주흥덕도장 / 145년 음10월

증산도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학교의 동아리 가두모집 때였습니다. 동아리 홍보와 함께 신입 회원을 모집하는 현장 속을 지나가던 중 저는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간단한 퀴즈를 내고 있는 동아리를 발견했습니다. 나름 역사에 대해 자신이 있었던지라 자신만만하게 도전했지만, 문제의 내용은 제게 정말 생소했습니다. 배달, 환국 등 들어보지 못했던 것들로 가득했기 때문이었죠. 이후 동아리에서 어떤 것을 배우고 활동하는지를 간단히 들으면서 저는 수행보다는 역사에 이끌려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우지 않은, 숨겨진 역사가 어떤 것인지 궁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동아리에 가입하고 나서 제가 여러 번 놀랐습니다. 저는 이미 다른 동아리에 가입을 하고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동아리 방의 바닥에 장판이 깔려 있어 좌식 생활을 하는 증산도 동아리방의 모습에 한 번 놀랐습니다. 그리고 단군 조선 이전 약 5천 년의 역사가 기득권층에 의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두 번 놀랐습니다. 마지막으로 태을주 주문을 읊는 방법을 배우면서 세 번 놀랐습니다. 역사에 대해 배우는 것은 재미있었지만 수행은 오랜 시간 동안 앉아 있어야 했기 때문에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회원 가입 후 따로 시간을 내서 팔관법 진리 교육을 받았습니다. 사실 교육 시간은 즐겁다기보다는 조금은 끌려서 나간다는 기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도장에 방문하여 수행을 본격적으로 해보면서 가지고 있던 생각들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팔관법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나 자신의 행동과 그에 따르는 책임감을 더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팔관법 중 신관 부분이 제 생각과 행동을 고치게 되는데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타지에서 생활하면서 외롭다고 느낄 때가 많은데, 이제는 곁에서 저를 수호하고 인도해 주시는 조상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옆에 있다고 생각하니 든든한 마음이 들게 됩니다. 또한 후천 개벽을 통과하기 위해 조상님들께서 저를 이곳으로 인도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우연과도 같았던 만남이 사실은 전부 계획된 필연이라는 것이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입도하기 전 7일 정성 수행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도록 저를 이 자리까지 인도해 주신 최 성도님과 수석포감님, 그리고 동아리에서의 만남으로 인연이 맺어진 다른 성도님들을 포함해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열리게 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의로운 일꾼이 되기 위해 열심히 수행에 정진하겠습니다. ◎


도전 속 말씀대로 세상이 돌아간다는 것을 깨달아

강성희(56) / 서울잠실도장 / 145년 음10월


저는 현재 서울 잠실도장에서 신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11월에 입도를 하게 된 과정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저는 기독교 신앙을 하면서도 목사님 말씀이나 기독교 자체에 회의가 들어 10년 전부터 기독교 신앙을 그만두고 2년 동안 불교공부에 매진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가 여승인데 현직 동국대 교수라 자주 강의를 들으면서 불교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순수하게 불교 교리가 재미있었고 ‘앞으로 미륵부처님이 오시는구나’라는 결론도 얻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에서 예수님이 구름 타고 오신다는 말씀도 있는데 불교나 기독교 등 모든 종교의 결론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몸이 갑자기 안 좋아지면서 여러 차례 수술도 하게 되었고 그렇게 불교공부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에는 제 자신을 돌아보며 자유롭고 싶어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그 나라의 문화, 역사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전 세계의 모든 종교가 같은 길을, 같은 곳을 향해서 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종교에 깊이 빠지는 성격이 아니었습니다. 어딘가 매이는 걸 싫어하고 종교 공부도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깨우치게 위한 방편이었지 신앙인으로 가기 위한 과정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몇 년 전부터 일 관계로 이OO 성도님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초면에 저에게 제사를 잘 지내야 하고 조상님을 잘 모셔야 한다는 증산도 도전 속의 상제님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하여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생각하고 증산도도 사이비가 아닌지 의심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심기가 불편했었는데 아마 제가 과거에 기독교 신앙을 오래 해왔던 터라 더 그랬던 거 같습니다.


어느 날 이 성도님이 증산도 공부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권유를 하였습니다. 평소에 그 성도님이 성실하고 신의가 있어 좋게 봤기에 뭐 한 번은 들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부담 없이 잠실도장의 첫 문을 두드렸습니다. 마침 그 날이 증산도 천도식을 올리는 날이었습니다. 천도식을 진행하는 과정을 쭉 보면서 잠실도장 성도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간절히 정성을 들이고 기도하는 모습 등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그렇게 도장에 두 번 세 번 나가게 되었고, 전해주는 증산도 책자를 받아 읽어보면서 증산도에서 말하는 우주가 돌아가는 이치, 자연의 이치대로 세상이 돌아가는구나! 정말 앞으로 개벽이 오는구나! 도전 속에 있는 말씀대로 세상이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한번은 자세히 알아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본격적인 증산도 신앙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조금씩 제 마음이 열려 지금 입도까지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치성 때 종도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증산도에서 말하는 우리나라 역사라든지, 역사 속의 단군 이야기라든지, 삼신할머니 문화라든지, 물을 떠 놓는 정화수 문화라든지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가 증산도에 모두 담겨 있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증산도는 우리 역사를 정립해주는 민족종교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증산도에 강하게 이끌렸습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가, 상제님의 도전 속에 있는 말씀 하나하나가 제 가슴에 닿으면서 이 우주 진리와 사람 살아가는 모든 이치가 너무나 일치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개벽의 말씀도 가슴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개벽 순간에 깨어있기 위해서는 공부에 더 열심히 정진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성도님이 생판 남이었던 나를 괴로움으로부터 구원해주어 일꾼 노릇을 하게 한 것처럼 저도 마찬가지로 다른 이들을 상제님 진리로 구원하여 살려주는 진정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