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경주지진>경주지진 계속되는 여진,정밀분석했더니-양산단층 따라 남하중 본문

세상이 변한다./지구는 위기

<경주지진>경주지진 계속되는 여진,정밀분석했더니-양산단층 따라 남하중

세덕 2016. 9. 22. 09:52


<경주지진>경주지진 계속되는 여진,정밀분석했더니-양산단층 따라 남하중
<경주지진>경주지진 계속되는 여진,정밀분석했더니-양산단층 따라 남하중



[뉴스데스크]
◀ 앵커 ▶

그런데 이번 경주지진의 여진이 양산단층 근처에 집중돼 있고, 양산단층을 따라 남하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정밀 보정한 지진 분포도를 MBC 취재진이 입수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규모 5.1 전진과 규모 5.8의 본진이 났던 지난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규모 2.0 이상의 주요 지진 90여 개의 발생 위치를 한국지질 자원연구원이 분석했습니다.

지진경보계가 1차 산정한 광범위한 위치를 연구원이 재차 정밀 보정해보니, 반경 2.5KM 이내에 집중돼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양산단층 위치의 서쪽에 붙어 있습니다.

현재로선 다른 단층에 영향을 주고 있는 건 아니라는 게 연구원 측의 분석입니다.

좀 더 확대해봤습니다.

전진과 본진, 그리고 가장 큰 여진이었던 이틀 전 규모 4.5 지진이 시간순으로 보면 점점 남하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지헌철/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
"영향을 계속 주면서 밑으로(남쪽으로) 내려가서 영향을 주면서 나고 있는 중이에요."

최근 발생한 여진의 경향도 살펴봤습니다.

오늘 규모 3.5 여진을 포함해 최근 사흘 동안 기상청이 통보한 규모 2.0 이상 여진 10개의 위치를 지도에 찍어본 결과, 대부분 본진 위치의 남쪽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 규모 4.5 여진과 오늘 3.5 여진도 본진의 정남 방향입니다.

추가적인 정밀 분석이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는 양산단층이나 그 부속단층에 지진이 집중돼 있고, 단층을 따라 수 킬로미터 남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경주 지진에 대한 중간분석 결과를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