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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빙하 4000미터 아래 태고의 담수호, 곧 열린다
[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정이나 인턴기자=
러시아 과학자들이 그동안 비밀에 쌓여있던 보스토크 호의 시추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보스토크 호는 남극 빙하 4000여미터 아래 묻힌 담수호이다. 남극 대륙의 급격한 기후변화로 두터운 얼음층 아래에 호수가갇혀 태고의 비밀과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1959년에서 1964년 사이 러시아의 남극 탐사대가 남극 빙하의 두께를 재는 과정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사진=데일리메일 News1 |
특히 생물학자들은 호수 아래에 어떤 형태로든 생물체가 존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구를 이끌고 있는 남극학자 존 프리스쿠는 "호수에서 산소공급이 이루어지는 것이 확인되었고 얼음층 하부에서 미생물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뭔가 특별한 발견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 뉴스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2차대전이 끝날 당시 나치가 보스토크 호 주변에 베이스캠프를 짖고 히틀러의 비밀 기록 등 제3제국에 관련된 정보를 숨겨왔다고 주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히틀러의 DNA를 복제하기 위해 그의 사체 일부분이 이곳으로 옮겨졌다는 소문도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News1 |
하지만 수 표면이 박테리아로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구가 물에 닿는 것을 차단하는 등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갇혀 있는 산소와 질소로 인한 폭발도 조심해야 한다.
한편 목성의 위성 유러파도 두꺼운 얼음층으로 덮여있고 그 아래 호수가 존재한다고 여겨진다. 이 프로젝트가 어렴풋이나마 유러파의 상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 항공우주국(NASA)와 러시아연방우주청도 이번 연구에 대한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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