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세계속의증산도] I Have Grown Stronger [천지와 더불어 더욱 강해진 나] 본문

증산도는./증산도 입도 수기

[세계속의증산도] I Have Grown Stronger [천지와 더불어 더욱 강해진 나]

세덕 2012. 4. 23. 14:20

[세계속의증산도] I Have Grown Stronger [천지와 더불어 더욱 강해진 나]



Ramona Delgado / Los Angeles Dojang / Initiated in February 2008
 라모나 델가도(여,78세) / 미국 엘에이도장 / 도기 138년 2월 24일 입도
 
 
 My introduction to Jeung San Do came through my grandson. At a business meeting, he met Michelle Syn [pogam, dojang teacher], and they started talking about the world, people’s connections to others, and different theories. Soon, he was attending meditations, and we noticed some positive changes in him, so we asked about these meditations. He would come home and tell us about Sangjenim, the teachings, and of how the world’s changes were going to affect us all. I became interested because of my upbringing, which emphasized caring for family and others. We would go to the cemetery to visit our family and friends, but I did not connect them to my everyday life.
 
 남을 배려하는 내 교육관 저에게 증산도를 처음으로 알려준 사람은 우리 손자(로맨 토리호스 성도)입니다. 어떤 비지니스 모임에서 손자가 신예진 포감님을 만나 세상 돌아가는 얘기와 사람 사는 얘기,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나 봅니다. 손자는 곧 수행에 참석했고, 우리는 손자가 몰라보게 달라진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수행에 대해 물어보았고, 손자가 집에 와서 상제님과 증산도 교리 및 세상의 변화가 우리 모두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말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때 저는 귀가 솔깃해졌는데, 왜냐하면 가족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평소에 강조해온 저의 교육관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가족과 친구들의 묘지를 방문하는 일이 종종 있었지만, 망자(亡者)를 우리 실생활과 연관시키지는 못했었거든요.
 
 

 Now that I have started attending the dojang, I think about my ancestors and relate them to my everyday life. I have joined Jeung San Do and preinitiated, and I look forward to learning more about Sangjenim and Taemonim and spreading the teachings to other people. I hope to prepare as many people as possible for the coming changes of heaven and earth(gaebyeok). Learning to meditate has not been easy; learning to sit still and straight at my age is like learning to walk all over again. Learning the Taeeulju Mantra has been a joy. I chant the mantra day and night. At the dojang, when chanting with the other practitioners and workers of Sangjenim, I find the sound energizing and soothing at the same time.
 
 걸음마를 배우듯 도생(道生)이 되니 이제 도장에 나가며, 매일 매일의 생활 속에서 조상님들을 생각합니다. 증산도에 입도해서 상제님과 태모님에 관해 더 많이 배워보니, 증산도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가르침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가능한 한 더 많은 사람들이 다가오는 개벽을 대비해 주기를 바랍니다. 수행을 배우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 나이에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똑바로 앉아 있는 것을 배우는 것은, 마치 처음부터 다시 걸음마를 배우는 것과 같았어요. 하지만 태을주를 읽는 것은 기쁨이었습니다. 저는 밤낮으로 주문을 읽고 있습니다. 도장에서 다른 신도들과 함께 주송할 때는 마음이 안정되고 동시에 에너지가 넘칩니다.
 
 
 I have used the Taeeulju Mantra in a couple of my dreams, which were nightmares that within moments transformed into a frightful reality. on one such occasion, I felt a darkness creeping over me, filling me with a feeling of death and anxiety, and I woke up out of fear. When I did so, I saw a dark figure at the foot of my bed; panicking, I began to grab blindly and call out to my husband. He quickly awoke and saw the same thing as I did at the foot of my bed. The dark, shapeless figure quickly vanished from the room.
 
 악몽과 함께 나타난 척신 저는 태을주를 읽으면서 꿈을 꾸곤 했습니다. 악몽 같은 꿈은 늘 소름끼치는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어떤 때는 어둠이 내 몸 위로 엄습해와 죽음과 불안감으로 저를 휘감았습니다. 공포로 잠이 깨면 침대 발치에 시커먼 형상이 서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저는 정신없이 뭔가를 붙잡으며 남편을 불렀습니다. 남편도 얼른 잠에서 깨어나, 침대 발치에서 제가 본 그것을 목도했습니다. 어둡고 형상이 없는 그 모습은 곧 재빨리 방에서 사라졌습니다.
 
 
 I had never before imagined or experienced such an attack, and I was unable to understand it. I told my grandson about it the next morning when he came to see us. He explained how he had fought off the same spirit in his room at around the same time. My grandson told me to use the Unjangju Mantra and that this would quickly defeat it. I had not progressed that far in my memorization of the mantras and I was really only familiar with the Taeeulju Mantra, but the next evening I practiced the Unjangju Mantra before going to bed.
 
 운장주로 척신을 물리쳐 전에는 이런 일을 상상하거나 경험한 적이 없어서, 신명의 공격이라고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어요. 다음날 아침에 손자가 왔을 때 이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우리 손자도 어젯밤 유사한 시각에 자기 방에서 척신과 싸워서 물리친 이야기를 설명해 주더군요. 우리 손자는 이 할미에게 운장주를 읽으라고 권했습니다. 운장주가 척신을 물리쳐줄 것이라고요. 저는 아직 주문을 잘 외지 못합니다. 오직 태을주밖에 모르거든요. 그러나 다음날 저녁에는 잠들기 전에 운장주를 연습했습니다.
 
 
 Early in the morning, just after 3:30 am, I was awoken by the same feeling, but this time the spirit grabbed me by my feet and started pulling me off the bed. I called to my husband, but he was not responding, so without knowing anything else to do, I shouted as loudly as I could Hum-chi Humchi! The spirit released me and fled from the room. I felt fright and anger, but was relieved that I had remembered to use the mantra. It was probably the wrong one to use, but it worked.
 
 ‘훔치훔치’태을주를 소리높여 외치다 새벽 3시 30분경, 평소와 똑같은 느낌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이번에는 척신이 제 두 발을 거머쥐고 침대 밑으로 끌어당기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을 불렀지만 대답이 없었어요. 달리 방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저는 할 수 있는 한 큰 소리로‘훔치훔치!’를 외쳤습니다. 척신은 저를 놓아주었고 방에서 도망쳐 나갔습니다. 저는 겁에 질리고 화도 났지만, 주문을 읽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했기에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주문을 잘못 사용했는지는 몰라도 다행히 효과가 있었어요.
 
 
 When I told my grandson about the episode that had taken place, he laughed. I asked what was so funny, and he told me that spirits must obey the power of heaven and earth conveyed through the mantra and that using the words of Sangjenim is what gives humans authority to fulfill their wishes. He was happy that I had remembered to use what had been taught to me, and this was why he was laughing.
 
 상제님이 내려주시는 천지의 힘 그날 밤 일어났던 일을 손자한테 말했을 때, 손자는 웃었습니다. 뭐가 우습냐고 되물었지요. 하늘과 땅의 힘이 주문을 통해 전해져 신명들은 이에 순종해야 하고, ‘상제님의 말씀’은 곧 인간에게 상제님의 권능을 우리가 원하는 대로 주시는 것이라고 손자가 말해 주었습니다. 손자는 자기가 가르쳐 준 것을 이 할미가 잊지 않고 기억했다는 것이 기쁜 모양이예요. 그래서 웃었던 것이지요.
 
 
 Another experience I had with spirits occurred while I was performing an ancestral ritual with my family and Michelle Syn at home. We had left the door slightly open, and it slowly opened wider as if someone were passing through. We also felt contact with something or someone, and so we shifted our bodies. The utensils in the bowls of food rattled as my ancestors helped themselves to the food. We will be doing more such food offerings to keep our ancestors and guardian spirits healthy and happy. From this experience, I have grown stronger, and I will continue learning and working for Jeung San Do and spreading the teachings of Jeung-san Sangjenim, Great Mother Taemonim, Taesabunim, and Sabunim.
 
 치성에 감응하신 신명님들 신명에 대한 또 다른 경험은 신 포감님을 모시고 가족들과 집에서 제물치성을 봉행할 때였습니다. 문을 살짝 열어놓았는데, 마치 누군가 지나가는 것처럼 문이 천천히 더 많이 열렸습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우리 몸에 와닿는 것을 느꼈고, 우리 몸의 방향도 바뀌어 있었어요. 조상님들이 신단 위의 음식을 드시는 것처럼 그릇이 딸그락 거리는 소리도 들렸습니다. 우리는 조상님들과 보호신명들이 건강하고 유쾌하도록 제물치성을 더 자주 올려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일이 있고나서부터 저는 더욱 강건해졌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증산도를 배우고 공부하면서 상제님 태모님 태사부님 사부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겠습니다.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8.0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