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영혼과 인간의 죽음 본문

수행과 명상/영혼의 세계

영혼과 인간의 죽음

세덕 2012. 6. 11. 13:56

영혼과 인간의 죽음



 

 이제 스스로를 파괴하는 내부적 동요 상태로부터 이 곳에 도착한 사람에 대해서 말하겠다. 즉 불행한 자살자들에 대해 말하겠다.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목숨을 마음대로 할 수 없듯이,자신의 목숨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신성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순간적 광기로 인한 자살자들 

 이런 사람들은 순간적인 광기로 인해 고통은 받았지만, 곧 자살을 유발한 일시적인 정신이상을 극복하게 된다. 그들이 깨어나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일시적인 광기를 일으킨 당시의 상황을 이해함에 따라 사고로 죽어서 이 곳에 온 사람과 마찬가지로 빨리 이곳에 적응하게 된다.

계획적인 자살자들

 다른 사람들은 좀더 불행한 경우인데, 그들은 정신이 말짱한 상태에서 의도적으로 자살을 계획했고, 그 자살자로 자신들의 영혼까지 파괴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이 영혼의 파괴에는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의 문제는 그 곳보다 이 곳에서 훨씬 더 심각하다. 왜냐하면 문제는 하나도 해결되지 않고, 언젠가는 이루어질 지상으로의 환생 때까지 문제가 연기되기 때문이다.

영계에서는

 그러므로 우리가 고통받는 영혼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바로 그들을 말하는 것이다. 그들은 끊임없이 자살한데 대한 부끄러움과 살아 생전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자신에 대한 분노 속에서 살게 된다. 왜냐하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이곳보다 지상이 훨씬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너도알다시피 이곳에는 육체상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이곳 영계는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라기 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곳이다. 그러므로 이 곳에서는 그가 다시 물질적인 육체로 환생할 때 어떤 추가적인 책임을 떠 맡아야 하는지를 배우기 위해 그가 저지른 과거의 잘못을 회고하고 또 회고하는 길고도 고통스러운 과정이 진행된다.

살인자 

 물론 살인자 역시 같은 고통을 당하는 데, 이미 이 곳에 와 있는 희생자를 다시 되살릴 수 없다는 두려움에 직면한다. 물질적 육체의 상태에서 정당한 절차를 통해 자신들의 카르마를 청산할 수 있는 희생자들의 기회를 박탈했다는 괴로움을 겪게 된다. 다름 아닌 신의 작품인 사람을 해친 죄를 속죄 할 수 있는 지름길은 없다. 그러므로 그 살인자는 환생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자신이 저지를 죄를 물질세계에서 속죄하겠다는 명백한 각오를 지닐 때까지는 이 곳에서 비참한 기간을 보내게 된다.

루스몽고메리/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중

* 사람의 목숨을 너무나 쉽게 생각하는 풍조가 만연한 요즘, TV 뉴스만 봐도 자살, 살인 등의 자극적인 말들이 연일 쏟아지고 사람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사건 사건 사고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인간의 죽음은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은 후 다시 영혼으로서 새 삶을 시작합니다.



문)영혼이 정말 있습니까?

답) 도전 2편 98장 2절의 증산 상제님 말씀을 보면,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道典 2:98:2∼4)

이 말씀 그대로 인간은 본래 육체와 영체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모든 사람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살아갑니다. 기독교인이든 불교인이든, 혹은 종교를 믿든 사람이나 안 믿는 사람이나 누구든지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살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지 이 하늘과 땅의 영향을 받으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겁니다.

하늘은 양(陽)이고 땅은 음(陰)입니다. 마찬가지로 혼(魂)은 양이고 백(魄)은 음이죠. 즉 하늘기운을 받아 혼(魂) 즉 영체가 생기고, 땅기운을 받아 넋(魄)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혼을 영어로 번역할 때는 heavenly soul 이라고 하고, 넋은 earthly soul 이라고 번역하는 겁니다.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걸로 모든 것이 아주 끝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뭔가 다른 세상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참 궁금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이 죽으면, 혼과 넋으로 분리됩니다. 그러면 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넋은 땅으로 돌아갑니다. 본래 혼은 하늘에서 왔던 것이니까 다시 하늘로 가고, 넋는 본래 땅에서 왔었으니까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것이죠.

우리가 흔히 쓰는 말 가운데, 혼비백산(魂飛魄散)할 뻔했다는 말이 있죠? 무슨 일로 너무 놀라 죽을 뻔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처럼 실제로 사람이 죽으면, 혼(魂)은 하늘로 날아가고(飛) 넋(魄)은 흩어져(散) 땅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우리 조상님들은 영혼의 세계에 대해 아주 잘 알았습니다.

 

문)사후의 세계가 정말 존재합니까? 정말 죽으면 영혼이 빠져나가 신명계에서 사나요?


답) 물론이죠. 인간이 태어나기 이전 어머니 뱃속에 들어 있을 때는, 태아는 탯줄로 어머니 몸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일단 출산을 하여 아이가 바깥세상으로 나오면, 그 탯줄을 끊어 버리죠. 그 탯줄이 끊긴 때부터 아기는 비로소 독립적으로 한 사람 노릇을 하기 시작합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살아 있을 때는, 육체와 영체가 혼줄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혼줄은 인간의 양 눈썹사이에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죽을 때는 인간의 육체와 영체를 연결시켜주는 이 혼줄이 끊어져 버립니다.
이 혼줄이 끊어지면, 영체와 육체가 분리되어 영체는 하늘나라 신명계로 가고 육체는 흩어져 땅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도전 9편 97장의 말씀을 같이 볼까요.

* 하늘에는 조상들의 웃어른이 다 있느니라. 사람은 죽어서 신명(神明)이 되어도

공부를 계속 하느니라. (道典 9:97:9)


이 말씀 그대로,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하늘나라로 가서 먼저 돌아가신 조상님이나 친지 등을 만납니다. 그곳에서 영혼 세계의 이모저모에 대해 교육을 받고 다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문)사후세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거기서는 어떻게 사는지 궁금합니다

답) 증산 상제님께서는, “하늘도 수수 천리고 수많은 나라가 있지. 이런 평지에서 이렇게 사는 것하고 똑같다.”(道典 5:189:7)고 말씀하셨습니다.

한마디로 사후의 세계도 인간 세상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부도 하고, 휴식도 취하고, 직업도 있고, 기분 나쁜 일도 있고, 기분 좋은 일도 있고, 인간계의 일상생활과 비슷합니다. 즉 인간이나 신명이나 의식작용 자체는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다른 점은, 인간은 육신이 있는 사람이지만 영혼은 육신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문)사후의 세계에는 정말 극락,천당이나 지옥이 있습니까?

답) 증산 상제님 말씀에 그 해답이 나와 있습니다.

* 닦은 공덕에 따라 방망이로 뒷덜미를 쳐 끌고 가는 사람이 있고, 가마까지 가지고 와서 모셔 가는 사람이 있느니라. (道典 9:97:8)

* 이 세상을 살면서는 죄를 지어도 남모르게만 하면 그만인 줄 알아도 죄진 사람은 천상에 가면 모든 게 다 드러난다. 죽으면 편할 줄 알고 '죽어,죽어.' 하지만 천상에 가면 모든 것이 다 무섭다. 믿으면서 지은 죄는 사하지도 못하느니라.(道典1:42)

이 말씀을 통해 인간이 살아 생전 지상에서 어떻게 생활했느냐에 따라 신명계에서의 위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죄가 많은 사람이 심판을 받는 지옥도 있고, 반면에 좋은 일을 많이 한 사람이 대우를 받는 극락,천당도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러면 죽은 다음 누구는 좋은 곳에 가고 누구는 나쁜 곳에 갈까요? 상제님은 그 해답을 한마디로 ‘공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살아 생전에 이 세상을 위해 얼마나 많이 봉사하고 공덕을 베풀었냐?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겁니다. 혼자 착하게 살고, 도를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공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테레사 수녀님 아시죠? 잘 아시다시피 이분은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쳤죠. 배고픈 사람 밥 먹여 주고, 병든 사람 똥도 닦아주고, 거리에서 죽은 사람 장사도 지내주고 …, 이런 일을 평생 했습니다. 상제님 말씀에 의하면, 이런 분의 공덕이 산 속에서 혼자 평생동안 도를 닦아, 앉아서 과거 현재 미래를 두루 통한 사람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과 의지입니다.
죽은 다음에 영혼은, 서로 생각이 비슷하고 뜻이 통하는 영혼들끼리 함께 모여 생활합니다. 쉽게 말하면, 깡패는 깡패끼리 모여 살고, 착한 사람은 착한 사람끼리 모여 삽니다. 또 기독교인은 기독교인끼리, 불교인은 불교인끼리 모여서 생활합니다. 그러니까 깡패끼리 모여사는 곳은 지옥이라고 할 수 있고, 착한 사람끼리 모여 사는 곳은 천당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신명계는 크게 보면 1층에서부터 9층까지로 나뉘어집니다.
그러면 우주를 통치하는 하나님 아버지, 즉 상제님은 어디에 계실까요? 바로 이 9천의 최상천에 계시죠. 그래서 과거에는 상제님을 호칭할 때, 9천상제님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후천개벽 후에는 지구에 10천문명이 열리기 때문에, 이제는 증산 상제님을 10천상제님이라고 해야 합니다.

* 천지에는 한량없이 큰 복(福)이 있나니 세상사람들의 작은 복을 부러워 말고

천복(天福)을 얻도록 힘쓰라(道典9: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