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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한다./전염병의 횡포

美 ‘살인 독감’ 확산에 백신 품귀 현상

세덕 2013. 1. 14. 16:50

 

美 ‘살인 독감’ 확산에 백신 품귀 현상

기사입력 2013-01-14 13:58 기사수정 2013-01-14 14:32


미국 전역에 번지고 있는 살인 독감으로 인해 백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NBC뉴스는 11일(현지시간) 미 47개주 전역에서 발생한 독감으로 콜로라도주 등 일부 지역에서 백신이 동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독감으로 미네소타주에서 27명,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22명 등 사망자가 전국적으로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독감은 4만8000명이 사망한 2003년 겨울 독감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톰 스키너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대변인은 "아직 백신이 모자란 것은 아니지만 백신을 구하는 전화가 폭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키너 대변인은 "특히 한겨울에 들어서면서 백신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일부 지역에서 백신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을 공급하는 미 대형약국체인 월그린의 대변인도 백신이 빠른 속도로 팔려 나가고 있다며 향후 꾸준한 백신 공급을 위해 독감 예방 주사 제공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bobsso85@fnnews.com 박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