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강증산, 그분은 누구인가? 본문
강증산, 그분은 누구인가? |
보통 우리가 인물을 평할 때 두 가지 방식으로 접근을 하는데, 그 중 한가지가 역사적 인물(historical figure)로서 접근하는 객관적인 방법이다. 곧 강증산이라는 인물이 언제, 어디에서, 어떤 시대적 문화적 역사적 환경에서 태어나 어떻게 살다 갔는가, 그가 살던 당시 지구촌과 나라의 정황은 어떠했는가를 살피는 것이다.
상제님은 지금으로부터 133년 전인 서기 1871년, 동방문화의 중심지 조선 땅에 태어나 10대, 20대에 고난의 삶을 사시고 서른 한 살 되시던 1901년, 지난날 동서양 인간 성자들이 이루지 못했던 궁극의 도통문을 활짝 열어놓으시고, 새 우주 개벽문화를 여셨다.
그리고 이것을 완성하기 위해, 천상 보좌로 돌아가시는 1909년까지, 9년 동안 천지공사天地公事를 집행하신다.
천지공사는 강증산이 역사의 한 인간으로 태어나 이룬 모든 것이다. 때문에, 천지공사를 바르게 보는 것이 증산도 진리의 전체 틀을 올바르게 깨치고 체험하는 핵심이다.
하지만 선천문화의 잣대로 역사적 인물 강증산을 아무리 해석해 본댔자 그 진면목을 볼 수는 없다. 왜 그럴까? 한마디로 강증산의 위격位格, 신권神權과 도권道權이 우주의 주재자, 상제님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강증산 당신이 "내가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물샐틈없이 새 천지와 인간이 살아갈 도수를 굳게 짜 놓았다.” 하는 말씀에서 잘 알 수 있다.
당신께서 삼계대권의 주재자, 즉 상제라는 것을 당시 성도들에게 여러 번 선포하셨기 때문에, 강증산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증산을 상제님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강증산 도의 뿌리를 완벽하게 체험할 수 있다.
상제님은 우주의 주재자이다. 삼계대권의 주재자! 4천여 년 전 고조선 때부터, 중국 하은주 시대 이전부터, 우주의 주재자는 상제님으로 불려왔다. 이‘상제上帝’란 언어는 동서문화의 신관, 세계관, 우주론의 특징을 갈라놓는 열쇠다.
상제문화는 증산도에서 처음으로 접하게 된다. 증산도에서 처음으로 기존의 유교, 도교문화의 상제란 틀을 부수고 인간역사 속에 들어오신 상제님, 인간 몸을 갖고 인간의 삶을 살다 가신 상제님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사실 이것은 엄청난 충격이다.
상제님이 밝혀주신 신관神觀이나 새 우주 개벽공사 즉, 천지공사를 체계적으로 공부하다 보면, 상제님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다.
상제님 도의 세계, 조화세계, 신도세계는 우리가 기독교나 불교, 도교를 통해 접했던, 무궁한 화권化權을 쓰시는 천지의 주권자나 유일신 창조주보다 아주 강력한 면이 있다. 삼계대권三界大權이라는 말 자체가 '신도의 권능을 자유자재로 쓴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상제님께서는 일찍이 “나는 옛 사람의 도나 가르침으로 새 세상을 열지 않는다.”고 하셨다.
불교, 기독교, 유교, 도교, 이슬람교 등 인간성자들의 문화를 상제님 말씀대로 선천문화라고 할 때, 인간과 자연과 신도 그리고 앞으로 오는 개벽에 대한 증산도의 가르침은 선천문화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래서 증산도를 처음 접하는 이들이, “그 동안 믿고 공부한 이전의 종교나 철학과 증산도는 언어부터가 다르다. 생소하다. 증산도는 종교가 아니고 심오한 철학 같다.” 이렇게 말하기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상제님 문화에는 선천문화의 정수가 다 함축되어 있다. 상제님 말씀을 통해 선천문화에 대한 우리 인식이 완전히 정리되고 새롭게 깨지기 시작한다. 사실 선천문화의 결론, 인류 구원이 아직 미제未濟로 남아있지 않은가.
기독교는 천지를 한 번 심판해서 뒤집어야 하나님의 천국이 이뤄진다고 한다.
불교도 미륵이 오셔서 인간 구원을 이루신다고 한다. 석가모니 부처의 도법으로는 더 이상 인간을 구원할 수 없다는 게 석가 자신의 고백이다. 그리고 자기 아들 라훌라에게 앞으로 오는 미륵님을 좇아 열반에 들라고 한다.
유교는 원리적으로 그것을 밝혀주고 있다.
『주역』을 보면 “성언호간成言乎艮이라” 즉 “앞으로 변화의 궁극, 개벽이 동북 간방艮方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또 “제출호진帝出乎震 이라.”고 한다. 제帝는 상제님 제, 하느님 제 자다. “하느님이 진방震方 즉, 동방땅에 오신다.”는 것이다. 상제님이 오셔서 모든 게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성자들이 미제로 남겨놓은 인간구원의 궁극 명제가, 간방에서 오시는 상제님 도법으로 이루어진다.” 이게 “성언호간”의 참된 뜻이다.
결론적으로, 역사적 인간 강증산과 신도에서 우주 주재자의 조화권造化權, 신권을 가진 강증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안목이 열릴 때, 증산도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이다. 강증산 상제님의 도를 직접 체득해야, 누가 봐도 증산도에 대해 깨쳤다고 인정해 줄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런데 바로 이 체험 단계에서 수행문제가 나온다.
상제님이 우리에게 주신 8대 주문 가운데 첫 번째 주문이 태을주다.
태을주를 읽어야 증산도를 제대로 알게 되고, 이 우주가 새 질서로 뒤집어지는 가을개벽을 알게 된다.
상제님은 다가오는 가을개벽을 강조하셨다. 지금은 하늘과 땅과 인간이 개벽하는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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