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원시반본>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원시반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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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반본>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원시반본

세덕 2016. 7. 7. 09:39

<원시반본>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원시반본

<원시반본>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

원시반본


상제님 진리의 출발과 귀결점, 원시반본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라.
2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하시고
3 이어 말씀하시기를 “나도 단군의 자손이니라.” 하시니라.
4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5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6 자손이 선령을 박대하면 선령도 자손을 박대하느니라.
7 예수는 선령신들이 반대하므로 천지공정에 참여치 못하리라.
8 이제 인종 씨를 추리는 후천 가을운수를 맞아 선령신을 박대하는 자들은 모두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하시고
9 또 말씀하시기를 “조상은 아니 위하고 나를 위한다 함은 부당하나니 조상의 제사를 극진히 받들라.
10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2:26)



자, 그 다음 2절을 볼까요.

증산 상제님은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하는 자와 환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하십니다.

지금은 가을 대개벽기이므로, 이 하늘 아래 숨쉬고 사는 모든 생명은 사람이 됐든 미물곤충이 됐든, 초목이 됐든 가을의 추수 정신, 가을철에 열매 맺는 천도의 섭리에 순응해야 생명을 부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인류의 혈통줄이 전부 다 바로잡히는 때이니 명심하라!”

이 말씀에서 혈통은 대단히 감성적이며 역사의 시원성을 강조하시는 도언道言입니다. 여기서 혈통은 한 개인의 천륜에서부터, 부족 단위 또는 한 민족의 단위에 똑같이 적용됩니다.

즉, 이때는 네 생명의 뿌리와 네가 몸담고 있는 민족, 국가의 뿌리, 시원 역사의 문화 원형, 그것이 얼마나 훼손, 조작, 말살되었는지, 그것을 천도에서 문제를 삼는 때라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개인이든 민족이든 그 근본을 잃어버리면 생존할 수가 없습니다.

인간이 생명으로 탄생하여 자기 인생의 족적으로 남기는 유일한 혈통의 자산이 자식입니다. 혈통줄이란 나의 혈통의 직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혈통을 다른 말로 천륜이라고도 하죠.

혈통줄이 바로잡힌다는 이 말씀은 천지의 가을이 되면, 내가 혈통줄에 대해 관심이 있든 없든, 나의 몇 대 조상이 누구인지 몰라도 가을의 정신 원시반본에 의해 온 인류의 혈통줄이 다 바로잡힌다는 말씀입니다.

하나 예를 들어 볼까요?

지금 미국에서는 대통령 선거 유세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의원을 두고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이 나올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오바마 의원은 정통 흑인이 아니고 혼혈이라고 합니다. 아버지는 미국으로 유학을 온 케냐 출신의 흑인이고 어머니는 미국 캔자스 주 출신의 백인입니다. 그런데 오바마가 세 살 때 부모는 이혼을 하고, 어머니는 인도네시아 유학생과 재혼을 하여 여동생을 낳습니다. 그렇게 해서 오바마 의원의 가정은 백인, 흑인, 인도네시아 혈통이 모인 다인종·다문화 가정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이러한 오바마의 가정을 ‘미니 유엔’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얼마나 재미있습니까.

예전에 케네디 대통령에 대해서도 아일랜드 혈통이니, 어디 혈통이니 하면서 혈통을 따졌어요. 때로는 우리보다 오히려 서양에서 혈통줄을 더 따집니다. 상류사회일수록 더 심합니다. “당신들은 백인인데 왜 눈동자 색하고 머릿결이 달라요?” 이렇게 물어보면 “아, 우리 아버지가 슬라브계다. 어머니가 유대계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동안 혈통을 잊고 살았어도 이 사회와 문화 속에서 어떤 일을 하려면 혈통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과거에도 지금도, 또 미래에도 그렇습니다. 특히, 결혼을 할 때는 혈통을 전혀 안 따질 수가 없어요.

혈통에 대해 관심이 있든 없든, 상제님 신앙을 하면서 진리를 알고 보면 혈통이 무엇인지 천륜이 무엇인지 내 조상이 어떤 분인지, 이것을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나의 혈통, 천륜, 즉 선령과 나와 자손은 단순히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자연한 관계가 아닙니다. 혈통은 바로 나의 생존 문제, 건강과 일 문제뿐만 아니라 집안과 자손이 번영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강력한 정신의 원천적 힘이며 생명의 손길입니다.

그렇다면 ‘혈통줄이 바로 잡힌다’는 이 말씀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된다는 뜻일까요? 가을개벽의 천지 이법인 원시반본에 따라, 천지신명들이 자손들의 뿌리인 조상의 음덕을 심판합니다. 그리하여 적덕가의 자손들을 구원의 자손으로 추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서 앞으로 닥칠 가을개벽의 실제상황에서 인류를 구원하는 근본 법칙이 원시반본임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원시반본을 생활 속에 적용해서 올바른 삶의 문제로 성찰해야만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환부역조하는 자
이어서 2절을 보면, 상제님은 “환부역조하는 자와 환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하십니다.

환부역조하는 자와 환골하는 자는 다 죽는다! 이 말씀에서 환부역조는 무엇이고 환골은 무엇일까요?

먼저 환부역조에서 환부는 나를 낳아주신 아버지를 바꾸는 것이며, 그 죄업의 결과가 바로 역조입니다. 여기서 환부와 역조는 인과관계입니다. 가령 유부녀가 간통을 해서 남의 씨를 보면, 그 자손은 개인적으로 혈통을 바꾼 환부입니다.

일본 같은 나라에서는 특정 지역의 유전자 조사 결과 약 15% 이상이 남의 씨라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자손이 참종자인지 아닌지는 천지가 알고 조상들이 다 압니다. 또 본인도 양심상 알게 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씨도둑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씨는 못 속인다는 말입니다. 상제님도 “씨종자는 어찌할 수 없느니라.”(道典 8:9:6) 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한 대에서 씨가 바꿔지면, 그것이 후대에 내려가면서 조상을 송두리째 바꾸는 역조를 초래합니다. 그 집안 혈통의 역사가 바뀌게 되는 것이죠. 즉 개인적(individual)인 문제가 환부이고 집단적(collective)인 성격을 갖는 것이 역조입니다.

그럼 여자가 일방적으로 남자에게 당해서 씨가 바뀌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이 여성의 죄냐고 따질 수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사연이 얽혀 있기 때문에 사실 이 환부의 문제는 세상사에서는 너무너무 복잡합니다.

이 환부역조의 죄악론 말씀에서 환부와 역조를 병렬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외래 종교를 믿는 숱한 사람들이 “고조선의 시원 역사는 원래 없는 것을 임의로 만든 것이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한민족의 국조인 할아버지 단군왕검을 버리고,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신인 여호와에게 매달려 “나의 여호와시여!” 하면서 찬양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상제님이 경계하신 역조이면서 환부입니다. 우리 동방 민족의 아버지를 완전히 바꿨다는 말입니다.

환골하는 자
그 다음에 환골은 무엇일까요?

‘환골’은 바꿀 환 자, 뼈 골 자, 뼈를 바꾼다는 말입니다. ‘환골’ 하면 문자 그대로 이런 머리, 팔 다리의 뼈가 연상될 것입니다. 환부역조보다 훨씬 더 육감적인 말이죠.

해외에 살고 있는 신도들이 간혹 이런 질문을 합니다. “저는 외국 남자하고 결혼하고 싶은데요. 그게 환골하는 건가요?” 또 이미 국제결혼을 해서 살고 있는 신도도 “그럼 저도 죽는 겁니까?” 이렇게 물어요. 하나님이 지금 순혈주의를 주장하시는 것일까요? 혼혈은 절대로 안 된다는 말씀일까요? 그런 뜻은 결코 아닙니다.

상제님은 환부역조를 포괄하면서 환부역조보다 더 폭력적이고, 더 큰 죄악을 낳은 역사의 사건들을 전제로 환골의 문제를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최근에 상영된 <테이큰TAKEN>이라는 영화는, 전직 특수요원이 납치당한 딸을 구하기 위해 홀로 딸의 행방을 뒤쫓는 숨 가쁜 추격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느 날, 딸이 파리로 여행을 갔다가 여행객들만 노리는 국제 인신매매범들에게 납치가 됩니다. 아버지는 자신에게 전화로 약간의 단서를 남기고 흔적을 감춘 딸을 구하기 위해 직접 파리로 날아가 납치범들의 루트를 추적해서 참혹하게 괴멸시키고 마침내 경매로 팔려간 딸을 구해냅니다.

최근 국제노동기구(ILO)의 통계를 보면,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납치되어 각종 착취에 시달리는 ‘현대판 노예’가 약 24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미국 인권단체 ‘바이털 보이시스Vital Voices’의 웬치 유 퍼킨스 부회장은 “해마다 인신매매를 통해 다른 나라로 끌려가 노예 상태로 전락하는 이가 60만~80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는 또 “미국에만 중남미 등지로부터 연간 1만4500~1만7500명이 가정부, 농업 노동자 등으로 팔려온다.”고 해요. 인신매매가 이같이 성행하는 이유는 관련 수익이 연간 95억 달러(약 9조5000억원)나 될 만큼 막대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런 것이 환골의 대죄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강권을 가진 자에 의해 몸과 마음, 영혼까지 다 파괴되고 생명이 말살됩니다. 그렇게 해서 자식을 낳게 되면 그게 자기가 원한 혈통입니까? 그 원통함이란 그야말로 천지를 뒤집고도 시원치 않을 것입니다.

또 13세기 말 스코틀랜드 저항군의 지도자 윌리엄 월레스(William Wallace, 1267~1305)의 생애를 그린 영화 <브레이브 하트>를 보면, 영주가 초야권初夜權을 행사하기 위해 막 결혼식을 올린 스코틀랜드인 신부를 강제로 데리고 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초야권이란 잉글랜드의 왕 에드워드 1세가 스코틀랜드의 영토를 지배하는 각 영주들에게 부여한 권한입니다. 스코틀랜드인에게 잉글랜드인의 피가 흐르게 함으로써 스코틀랜드의 정통성을 말살하고, 잉글랜드의 왕과 국가에 대한 충성을 확고하게 하는 한편, 스코틀랜드의 귀족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정책이었습니다. 잉글랜드 입장에서는 왕권을 강력하게 하기 위한 정책이었겠지만 핍박받는 스코틀랜드인들에게는 죽기보다 더한 고통이었지요. 특히, 첫날밤 아내를 빼앗긴 남편의 고통과 분노와 원통함을 어떻게 말로 다할 수가 있겠습니까.

또 한 가지 예로, 예전에 내가 영국에 갔을 때, 서점을 둘러보다가 아프리카 코너에서 책 한 권을 보고 발이 딱 멈춰졌어요. 그 책 제목이 『블랙 디아스포라』(Black Diaspora : 흑인의 강제 집단 이동)였습니다. 영국의 어떤 학자가 이역만리 먼 곳으로 끌려가 노예로 살다가 참혹하게 **간 아프리카 흑인들의 비극을 생생하게 파헤친 책이었습니다.

그 책 표지를 장식한 사진에는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 3대가 팔이 뒤로 묶이고 발목에 쇠사슬이 채워진 채 끌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걸 보고 나는 너무도 큰 충격을 받았지요.

그렇게 해서 배에 싣고 가다가 병에 걸리거나 기력이 나빠지면 쇠사슬에 묶은 채로 바다에 던져버립니다. 그렇게 끌려간 흑인 노예들이 5천만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그 흑인들을 노동력 창출하는 데만 부려먹은 것이 아닙니다. 흑인 여자들을 강간하고, 성노리개로 삼아 인권을 유린하고 노동력을 착취했습니다. 그런 일들이 바로 ‘환골’입니다.

서양 제국주의뿐 아니라 일본 제국주의도 한국과 중국 등 태평양의 여러 나라에 들어가 그 민족을 탄압하고 그들의 역사를 파괴하는 죄악을 범했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통치할 때도, 이른바 한국인의 ‘황민화皇民化’를 촉진한다는 명목으로 한민족 고유의 성명제姓名制를 폐지하고 일본식 씨명제氏名制로 고쳐 쓰도록 강요하였고, 우리의 고대사를 왜곡 말살시켰습니다. 이것은 우리 한민족의 혈통과 영혼을 파괴하고 한민족의 문화와 역사의 뿌리를 제거하는 일이었습니다.

칭기즈칸이나 알렉산더와 같은 인물들 또한 역사적으로 인류사를 새로운 궤도로 이끌어간 영웅이기도 하지만, 그들은 영토 확장을 명목으로 남의 나라에 쳐들어가 그 민족의 역사와 문화와 혈통을 파괴하였습니다.

이처럼 ‘환골’은 한 개인이나 가정, 민족, 국가, 또는 인류 사회를 고통 속에 빠트리는 인류사의 또 다른 죄악의 큰 틀을 말합니다.

지금 가을 대개벽으로 들어가는 이 때는 한 인간으로서 나는 무슨 성씨다, 나는 누구의 몇 대 자손이다 하는 것을 하늘에 있는 모든 신명들과 조상들이 문제를 삼습니다. 내가 관심이 있든 없든 천지 이법에 의해, 천시에 의해 내 조상과 나, 조상에서 자손으로 이어지는 혈통줄이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바로 이 때는 나의 뿌리를 통해서만 내 생명이 구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조상의 음덕을 통해 상제님을 만나고 상제님의 진리를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