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인간론 본문

증산도는./증산도 일문일답

인간론

세덕 2012. 4. 12. 14:07

인간론

 


 

   제3법은 인간론, 증산도 근본사상이다.

후천개벽 원시반본 해원 상생 보은 정음정양도수 신인합발 인존문화 진법 일심사상, 이게 전부 상제님이 우리에게 전해 주시는 새로운 삶의 원리다.

  증산도에서 전하는 기본 가르침이 무어냐고 물을 때 그것은 바로 제 3법인 인간론을 묻는 것이다. 인간이란 뭐냐? 인간이 왜 태어나며 인간의 그 삶의 존재 의미가 뭐냐? 이런 문제를 바로 이 3법에서 깨우치는 것이다.

  이 근본사상 가운데 첫 번째가 후천개벽 사상인데, 후천개벽 사상의 정신이 원시반본이다.

  즉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개벽이라고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볼 때 모든 생명이 근본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자연과 신명과 인간 등 만물이 생명의 근원 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게 원시반본이다. 그리고 원시반본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삶의 지침이 해원 상생 보은이다.

  근본으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모든 생명이 원을 맺고 죽었는데…. 하늘 땅이 개벽된 이래로 모든 생명이 원을 맺고 살다 죽었다. 원과 한을. 인간의 마음속에 다 응어리가 져 있다. 이 원과 한을 모르고는 인간을 알 수 없다.

   새 우주를 여는 삶의 원리들

지금의 우주 만물은 우주 가을의 생명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가을의 정신은 한마디로 ‘성숙’과 ‘통일’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바로 이 생명의 새질서로 만물을 인도하기 위해서 상제님은 새로운 생명의 원리를 열어주셨다.  이것은 이제까지 인류가 창세 이래로 처음 겪는 일이다. 

  상제님께서 인간이 살아온 선천 세상을 마무리 짓고 이제 새로운 우주, 새로운 생명의 원리를 열 수 있도록 질서를 주셨다. 

  우주의 질서를 새우주의 법칙에 맞추어 ‘해원, 상생, 보은, 원시반본, 개벽’이라는 삶의 원리를 통해 열어주신 것이다. 

   선천 세상의 성장의 원리: 상극(相剋)

이 새로운 삶의 원리가 주어지기까지 인류의 삶은 상극의 선천 우주질서에 의해 전쟁과 질병 그리고 자연의 재앙과 함께 해왔다. 

  이 세상에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모든 인간 삶의 의문들은 그 동안 살아온 선천우주의 근본 질서인 상극(相克)을 바탕으로 일어났다는 것을 크게 깨칠 수 있다. 상극은 생명의 성장 원리였으며 자연이 만물을 다스려온 근본 원리였다. 

  상극이 이와 같이 삶의 근본 원리였기 때문에 인류는 수천년 수만년의 선천 역사과정 동안 투쟁과 경쟁의 과정에서 원(怨)과 한(恨)을 마음속 깊이 맺어올 수밖에 없었다. 

  지구촌의 동서양 역사를 관류하여 지금까지 흐르고 있는 일관된 흐름이 있다면 원과 한의 물줄기라고 할 것이다. 

  선천의 역사 그것은 투쟁으로 인한 원과 한의 역사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원과 한이 끊임 없이 발생하는 역사, 또한 그것들이 축적된 역사.

   개벽공사의 기본주제: 해원(解寃)

  그 동안 인간으로 다녀간 모든 이들의 원과 한이 이 세상에 넘치고 터져서 참혹한 재앙이 일어났다. 

  이러한 원한으로부터 이 세상의 모든 크고 작은 재앙이 일어나기 때문에 과거를 어떻게 청산하느냐, 인류역사에 원과 한을 맺은 모든 인간들을 어떻게 원한의 불덩이로부터 구해내어 가을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냐, 이것이 바로 해원이며 상제님이 오셔서 1901년부터 9년 동안 집행하신 개벽공사의 기본 주제다.

  따라서 오늘날 인간의 구원문제, 즉 인간은 어떻게 구원해야 하느냐? 
인간의 모든 삶의 문제는 어디서부터 끌러내야 하느냐?

  이 문제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기존에 실존했던 인간들의 마음 깊은 곳에 맺혀 있는 원과 한을 끌러냄으로서만 인간의 고통과 구원에 대한 실질적인 길을 열 수 있다. 

  그리고 하늘과 땅에 넘쳐흐르는 인간의 불기운, 고통의 기운, 저주와 같은 이 세상의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고 있는 이런 기운들을 어떻게 해소하느냐? 어떻게 새로운 우주를 탄생시키느냐? 

  바로 이에 대한 해답이 상제님께서 인간으로 오고 증산도가 이 땅에 나오게된 필연적인 이유이다.

   환경을 도외시한 선천종교의 한계

환경은 인간 삶의 방향과 역사 질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근원적 요소다. 
그런데, 기존의 성자들은 이 환경 문제를 거의 도외시했다. 
불교, 기독교, 도교의 가르침이 그러했다. 

  마음만 닦고 자기 생명 속에서 도(道)를 깨치면, 궁극의 경계에 도달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해 왔다. 
그러나 수천 년 역사를 돌아볼 때, 궁극의 깨달음을 성취한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되는가? 

   하늘 중심에서 땅 중심으로의 의식전환

지금까지는, 하늘과 땅의 균형이 깨져 있었다. 
그래서, 동서 인간의 사고 체계가 억음존양(抑陰尊陽)으로 흘러, 땅보다는 하늘을, 음(陰)보다는 양(陽)을, 여성보다는 남성을 중시했다. 

  이제 의식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의 사고 체계나 관심을 하늘에서 땅으로, 양에서 음으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돌려야 한다.

   선천의 죄악과 고통이 모두 해소되는 가을

가을은 생장 시대를 매듭짓고 끝마무리를 한다. 

  가을의 질서는, 음(陰)의 질서이다. 생명을 통일하고 수렴하여 결실케 한다. 따라서 가을에는 선천 상극 질서에 의해 생겨났던 삶의 업보라든가, 온갖 죄악과 고통의 문제가 모두 해소된다. 

  선천 시대 동안 인류사에 누적되어 왔던 모든 문제가 근원적으로 해결되는 것이다.

   우주 가을의 새 질서: 상생(相生)

천지는 뭇 생명의 근원이다.
  천지 질서에서 벗어나면 그 누구도 살 수 없다. 

  우주 가을의 천지 질서는 상생(相生)이다. 
  이것을 철저하게 인식하고, 선천 상극의 묵은 기운과 낡은 습성을 말끔히 씻어 내야 한다. 

  의식, 무의식 속에 남아 있는 온갖 원(寃)과 한(恨)의 찌꺼기들을 남김없이 떨쳐 버려야 한다. 

  ‘상생’을 삶의 제1 원리로 생활화해야 한다. 이것이 생명의 통일과 성숙을 이루어, 가을 우주의 개벽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다. ◎


'증산도는. > 증산도 일문일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제관   (0) 2012.04.16
우주관  (0) 2012.04.13
신관과 수행   (0) 2012.04.10
천지공사   (0) 2012.04.09
구원론  (0) 201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