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절(大迎節) 음력 3월 16일 '삼신상제님 맞이' 행사
삼신영고제는 삼신상제님을 맞이하는 제천의식이다. 이날을 대영절이라고 한다.
고조선의 역대 단군들은 매년 음력 3월 16일의 대영절大迎節(삼신상제님을 크게 맞이하는 날)에는 강화도 마리산에 올라 천제를 거행하였다. 고구려의 을지문덕 장군도 대영절 천제를 올렸고, 행촌 이암도 충목왕의 명을 받아 마리산 참성 단에서 천제를 올렸다 1909년 3월 16일에 이기 계연수 등이 강화도 마리산 참성단에서 제천의식을 거행하고 단학회를 창립하였다. 1969년에 이유립은 마리산에 환인,환웅,단군왕검 등 국조삼성을 받드는 개천각을 세우고 대영절과 개천절의 제천행사를 하였다. 단단학회는 매년 3월 16일 대영절에 개천각에서 천제를 올린다. (환단고기 상생출판 각주)
1. 구물단군시
구물단군이 모든 장수의 추대를 받아 3월 16일 단을 쌓아 하늘에 제사지내고 장당경에 즉위하였다. 구물단군께서 국호를 대부여로 바꾸고 삼한을 삼조선으로 바꾸셨다. 그리고 다음해에 3월 16일에 삼신영고제를 올리셨다.
* 단군세기 원문
四十四世檀君 丘勿 - 丁巳二年 禮官請 行三神迎鼓祭 乃三月十六日也 帝親幸敬拜 初拜三叩 再拜六叩 三拜九叩禮也 從衆特爲十叩是爲三六大禮也
사십사세단군 구물 - 정사이년 예관청 행삼신영고제 내삼월십육일야 제친행경배 초배삼고 재배육고 삼배구고례야 종중특위십고시위삼육대례야
44단군 구물 때, 재위 2년 정사(BCE424)년에 예관이 삼신영고제를 올리기를 청하니 3월 16일(대영절)이었다.
임금께서 친히 납시어 경배하실 때 초배에 세 번 조아리고 재배에 여섯 번 조아리고 삼배에 아홉 번 조아리는 것이 예이지만, 무리를 따라 특별히 열 번 조아리셨다. 이것이 삼육대례(三六大禮)이다.
2. 을지문덕
을지문덕은 고구려 석다산 사람이다. 일찍이 산에 들어가 도를 닦다가 삼신의ㅣ 성인이 몸에 내리는 꿈을 꾸고 신교 지리를 크게 깨달았다.
해마다 3월 16일(대영절)이 되면 말을 달려 강화도 마리산에 가서 제물을 차려놓고 경배하고 돌아왔다. 10월 3일에는 백두산에 올라가 천제를 올렸다. 이런 제천의식은 배달 신시의 옛 풍속이다.
- 태백일사 고구려국본기 -
3. 행촌 이암
헌효왕(충목왕의 시호) 이후 5년 3월에 행촌이암이 어명을 받아 참성단에서 천제를 드릴 때 백문보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덕으로 신을 수호하는 것은 오직 믿음에 있고 영재를 길러 국가를 지키는 일은 그 공이 서원을 세우는데 있느니라 신은 사람에게 의지하고 사람 역시 신에게 의지하여야 백성과 국가가 길이 편안함을 얻게 되는 것이다. 하늘에 제사 드리는 정성은 결국 근본에 보은하는 정신으로 돌아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