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모님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한평생 우리들을 호되게 꾸짖으시는 태모님의 한 말씀은 뭔가? 그것은 심법의 문제다.
* 야, 이놈들아! 마음 보따리를 고쳐야 한다. 너희들 마음 보따리를 내놓아라. 이 길을 가는 사람은 심보재기부터 뜯어고쳐야 한다. 道典 11:91
또 태모님께서는 ‘공부는 마음 닦는 공부밖에 없다’고 하셨다. 우리가 세상에 나와서 문자를 배우고 또 어떤 지식을 축적한다 할지라도 그 모든 것은 나의 심법을 바로 세우기 위한 하나의 기초밖에 안 된다. 또 인생의 어떠한 분야에서 성공한다 할지라도 결국은 심법을 여는 문제로 정리가 된다.
이 마음 보따리, 즉 마음 속에 뭐가 들었냐. 그 보따리 속에 욕심이 채워져 있냐. 아니면 여러 가지 골치 아픈 사연으로 꽉 들어찼냐. 불평줄로 꽉 찼냐. 또는 명리, 혹은 권력욕, 후천에 가서 도통받기 위해서라든지, 자기 도판에서 일인자가 되기 위한 욕심으로 자기 마음 보따리가 채워져 있냐?
너희들 마음 보따리를 내놔라. 무서운 말씀이다. 불가나 선가에서 늘 주고 받는 이야기다. 마음을 닦았다고 그러는데 너 닦은 거 내놔봐라. 견성을 했다고 그러는데 내놔봐라. 그리고 한 대 후려갈긴다.
우리가 이 심보재기, 즉 이 마음 보따리부터 뜯어고쳐야 된다. 거기에 욕심으로 채워져 있으면 결국 병나고 죽는다는 말씀이다. 불가에서 궁극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무심무념無心無念이다. 무심무념. 생각이 없고 무심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 말은 곧 비워야 된다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해도 대자연의 마음으로, 천지의 마음으로 마음을 비우고 해야 한다.
천리의 마음이 가을에는 정의를 주장한다. 때문에 상제님 신앙도 진리의 공도적인 의분심으로 해야 건강하다. 나의 민족과 국가를 위해서, 그리고 세상을 위해서, 괴롭기는 한량없지만 70억 인류 인간 종자씨 추리는 일이니까 하는데 까지 해본다는 그 마음이 참 일꾼의 마음인 것이다.
* 공부는 마음 닦는 공부보다 더 큰 공부가 없다. 도전道典 11:164
* 마음 닦는 공부이니 심통(심통)공부 어서 하라. 제가 제 심통도 못하고 무엇을 한단 말이더냐. 도전道典 11:250
[주] 본 말씀은 도기 142(2012).4.15일 증산도 교육문화회관에서 올린 "태모 고수부님 성탄치성'에서 안경전 종도사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에서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