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천지조화

<단군조선> 단군조선 1왕조 단군업적 본문

역사 이야기/잊혀진 역사

<단군조선> 단군조선 1왕조 단군업적

세덕 2023. 8. 9. 10:00

<단군조선> 단군조선 1왕조 단군업적-염표문

<단군조선> 단군조선 1왕조 단군업적-염표문

 

4세 오사구단군과 5세 구을단군 그리고 6세 달문단군
4세 오사구烏斯丘단군은 아우 오사달을 지금의 몽골 땅에 몽고리한蒙古里汗으로 임명하였습니다. 4,100년 전에 몽골의 시조 왕이 탄생한 것입니다. 5세 구을丘乙단군은 재위 16년에 친히 장당경에 순행하여 삼신단을 쌓고 환화桓花를 많이 심었다고 합니다. 이 환화가 무궁화냐 진달래냐 하는 여러 주장이 있습니다. 우가牛加 출신으로 대통을 이은 6세 달문達門단군 때는 신지神誌 발리發理로 하여금 한민족의 뿌리를 노래한 대서사시 서효사誓效詞를 짓게 하였습니다. 서효사에는 삼한관경제의 핵심이 잘 담겨 있습니다.

11세 도해단군과 13세 흘달단군 그리고 16세 위나단군
대시전을 지어 환웅천왕을 기림
11세 도해道奚단군은 재위 원년인 경인년(단기 443년, 기원전 1891년)에 12명산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을 택해 삼신상제님께 천제를 지내는 국선소도國仙蘇塗를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둘레에 박달나무를 많이 심고, 가장 큰 나무를 택하여 환웅상桓雄像으로 모시고 제사를 지냈으며, 그 이름을 웅상雄常이라 하였습니다.

같은 해 10월에는 대시전大始殿을 지었습니다. 대시전! 이는 내가 동방의 유구한 역사, 그 문화 정신을 복원하겠다 하여 큰 대大 자, 비로소 시始 자를 썼습니다. 대시전은 환웅의 유상遺像을 받들어 모신 곳으로, 그 모습이 지극히 웅장하고 화려하였습니다. 후세에는 점차 충신, 열사도 함께 봉안하였습니다. 원래 대시전은 환웅전인데, 후에 불교의 부처가 들어오면서 환웅전이 대웅전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이렇듯 도해단군은 환국, 배달의 시조를 섬기는 문화를 크게 부흥시켰습니다.

천지인의 창조 정신과 목적을 밝힌 글, 염표문


도해단군 때 가장 중요한 일은 환국, 배달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천부경과 삼신문화에 대한 가르침, 삼신상제님의 천상 궁전 세계와 인간에 대한 가르침을 베푼 366자 삼일신고 등의 내용을 근거로 해서 환국, 배달의 소의경전所依經典을 완성한 것입니다. 바로 염표문念標文입니다.

염표문은 문자 그대로 마음[念] 속에 지닌 큰 뜻을 드러낸[標] 글[文]입니다. 환웅천황이 환국의 마지막 환인천제로부터 전수받은 ‘재세이화, 홍익인간을 열여섯 글자로 정리한 것이 염표문의 시초입니다. 여기에 도해단군이 천지인의 창조 정신과 목적을 덧붙여 내려 준 한민족의 민족교육헌장이자 신교문화헌장입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홍익인간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홍익인간은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뜻이긴 하지만 단순히 생활의 질을 높여 주는 것만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인간을 삼신의 가르침으로 일깨워서 천지의 뜻과 대이상을 실현하는 주체인 태일太一이 되게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인간으로 하여금 태일의 삶을 살게 하는 것, 이것이 홍익인간의 궁극이요 참뜻입니다.

13세 흘달단군(일명 대음달)

13세 흘달屹達단군은 소도제천 행사를 크게 부흥시켰습니다. 소도를 많이 설치하고 천지화天指花를 심었는데, 이를 계승하여 신라에는 꽃을 머리에 꽂고 다니는 젊은이 집단인 화랑花郞이 있었습니다. 단군조선 때는 천지화랑天指花郞, 국자랑國子郞이라고 하였습니다.

재위 당시 중원의 상나라 탕왕이 하나라 마지막 왕인 걸왕桀王을 치자 걸왕이 구원을 청하였습니다. 이에 단군이 응하자, 탕왕이 군사를 되돌렸습니다. 그런데 이후 걸이 약속을 어기고 군사를 보내어 길을 막고 맹약을 깨뜨리려 했습니다. 이에 단군은 상나라에 군대를 지원하였는데, 이에 대해서 『후한서』 「동이열전」에서는 모든 동이가 침범해 오니 탕이 혁명하여 걸왕을 쳐서 평정하였다고 기록하였습니다.

16세 위나단군
16세 위나那尉단군 때에는 영고탑寧古塔에서 구환족의 모든 왕을 모이게 하여 삼신상제님께 천제를 지내고 환인천제, 환웅천황, 치우천황과 단군왕검을 배향하여 네 분 성조聖祖를 모시는 제사문화 전통을 세웠습니다. 부여의 영고제迎鼓祭라는 제천문화 풍속이 여기에서 온 것입니다. 이것은 단군왕검 이전부터 내려온 삼신상제님을 맞이하는 천제이자 축제이며 대동굿입니다. 당시 5일간 큰 연회를 베풀어 백성과 함께 불을 밝히고 밤을 새워 천부경을 노래하며 마당밟기를 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