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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조선>소태단군과 제1왕조의 붕괴 본문

역사 이야기/잊혀진 역사

<단군조선>소태단군과 제1왕조의 붕괴

세덕 2023. 8. 9. 11:22

<단군조선>소태단군과 제1왕조의 붕괴

<단군조선>소태단군과 제1왕조의 붕괴

 

소태단군과 제1왕조의 붕괴
21세 소태蘇台단군 때까지 단군조선은 중국 왕조와 문화 교류를 하였으며, 중국 역대 하나라, 상나라, 주나라가 조공을 바친 사절을 교환한 기록이 여럿 있습니다. 그런데 소태단군 재위 49년 임진년에 개사원蓋斯原 욕살褥薩 고등高登이 지금의 중국 산시성 북쪽 내몽골의 음산陰山산맥 일대에 살던 족속인 귀방鬼方을 멸망시키면서 대군을 장악하고 서북 지역을 경략하며 세력을 키웠습니다. 이후 단군에게 사람을 보내어 우현왕右賢王이 되기를 주청하였습니다. 단군께서 꺼렸지만, 거듭 청하자 결국 윤허하게 되었습니다.


소태단군 재위 52년에 우현왕 고등이 훙서薨逝하고 손자 색불루索弗婁가 우현왕을 계승하였습니다. 그 뒤 단군께서 옥좌를 해성海城 욕살 서우여徐于餘에게 선양하려 하자, 우현왕 색불루가 극력 반대하였습니다. 이후 색불루는 좌우의 사람들과 사냥꾼 수천 명을 이끌고 백악산 아사달, 즉 지금의 만주 농안農安 일대에 있는 부여신궁夫餘神宮에서 단군으로 즉위하였습니다. 우리 역사상 기록된 최초의 정변政變이었습니다. 이에 단군께서 부득이 옥책玉冊과 국보國寶를 우현왕에게 전하고 아사달에 은거하여 그곳에서 최후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단군조선의 첫 번째 왕조는 막을 내리고 색불루단군에 의한 제2왕조 시대가 개막되었습니다.